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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안 싸움'서 서울 꺾은 런던, 팬들 "독일과 브라질 7-1경기 같았다" [오버워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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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안 싸움'서 서울 꺾은 런던, 팬들 "독일과 브라질 7-1경기 같았다" [오버워치 리그]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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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전원 한국인으로 이뤄진 오버워치 리그 팀간 대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꺾었다.

서울과 런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1 4주 2일차 1스테이지 세 번째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의 대결은 의외로 싱거웠다. 런던은 경기 내내 서울을 압도했고 4-0으로 이겼다. 특히 런던은 1,2세트에서 A거점을 한 칸도 내주지 않는 ‘완막’을 달성했다.

 

▲ 경기를 마치고 런던(흰 유니폼)과 서울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트위치TV 오버워치 리그 중계 캡처]

 

오버워치 리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축구로 치면 독일과 브라질의 7-1 경기 같았다. 충격적이다”, “GC 부산 시절부터 루나틱 하이에 10-0으로 이기고 있다”, “몇 일 전만 해도 코리안 3팀 순위는 서울-런던-뉴욕이었는데", ”프리시즌과 완전히 구도가 반대다. 서울이 추락하고 런던이 강세“ 라며 양 팀의 결과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한국 대회인 ‘오버워치 APEX’에서 2차례 정상에 오른 ‘루나틱-하이’ 선수들이 축을 이루고 있다. 로스터 11명이 모두 한국인이다. 이날은 ‘준바‘ 김준혁, ’토비‘ 양진모, ’플레타‘ 김병선, ’버니‘ 채준혁, ’기도‘ 문기도, ’미로‘ 공진혁이 선발로 나섰다. 주장 류제홍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리그에서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세 팀 중 한 팀이다. APEX 시즌 4 GC 부산 구성원 6명을 주축으로 C9 콩두 구성원 4명 등 총 12명으로 로스터를 이루고 있다. 특히 GC 부산은 루나틱 하이의 천적으로 불린다. APEX 시즌 4 8강 B조 조별예선에서 루나틱-하이를 두 차례 만나 모두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런던은 ‘버드링’ 김지혁, ‘라스칼’ 김동준, ‘클로저’ 조현우, ‘하고픈’ 정현식, ‘우햘’ 성승현, ‘제스쳐’ 홍재희가 선발로 나섰다. 2세트엔 ‘프로핏‘ 박준영이, 3세트에는 ’비도신‘ 최승태, ’퓨리‘ 김준호, ’후렉‘ 이동은, ’너스‘ 김종석이 출전하며 대거 교체를 하고도 승리했다. 런던은 제스쳐만이 모든 세트에 출전했을 뿐 매 세트 선수를 교체하며 넓은 로스터 폭을 자랑했다.

이날 승리로 런던은 6경기 5승 1패, 세트 득실 +14로 1위 뉴욕 엑셀시어에 득실 1 모자란 2위에 올랐다, 서울은 5연승 뒤 한국팀에 2연패를 당해 5승 2패, 득실 +10로 전체 4위로 떨어졌다. 오는 3일 서울은 3위 휴스턴 아웃로즈와 맞대결을 펼쳐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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