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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망언 네덜란드도 자극, 더타임스 독도 오보... 평창올림픽 개막식 파문

기사승인 2018.02.12  18: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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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망언으로 구설에 오른 미국 방송사 NBC가 한국을 자극한 것도 모자라 네덜란드 국민들의 심기도 불편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권위있는 일간지 더타임스도 심각한 사고를 쳤다.

NBC 아나운서 케이티 쿠릭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네덜란드 선수단이 들어서자 “네덜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강한 건 스케이트가 중요한 운송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네덜란드의 출근길이라며 NBC 앵커를 비꼰 사진. [사진=네덜란드인 트위터 캡처]

 

네덜란드는 올림픽 남자 5000m 3연패에 빛나는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를 비롯해 수많은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를 배출한 나라다. 평창 대회 전까지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 110개 중 105개, 무려 95.5%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획득했다.

케이티 쿠릭은 네덜란드가 빙속에서 유독 강한 원인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물길은 겨울만 되면 얼어붙는다.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분석해 물의를 빚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세계 트위터 유저들이 쿠릭의 발언을 비꼬고 있다. 한 네덜란드인은 “왜 미국인들이 가짜 뉴스에 현혹되는지 잘 알았다. 네덜란드의 수로는 자주 얼어붙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 식민지 근대화론을 펼쳐 물의를 빚은 조슈아 쿠퍼 라모. [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 국민만 불쾌함을 느낀 게 아니다. 어떤 이는 양복 입고 스케이트를 착용한 직장인 사진을 끌어와 “지난주의 우리 형”이라고 쿠릭을 비판했다. 한 호주인은 “우린 움직일 때 캥거루를 탄답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한국인들의 분노를 샀던 NBC다. 

해설위원 조슈아 쿠퍼 라모는 평창올림픽 개막식 중계 도중 일본이 입장하자 “일본은 과거 한국을 지배한 나라”라며 “한국은 일본이 자신들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문화적, 기술적, 경제적 본보기라고 여길 것”이라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펼쳤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강력하게 항의했고 NBC는 수습에 나섰다. “이 발언이 한국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한다”는 공식서신을 보냈고 7500만 명이 보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과도 했다.
 

▲ 한반도기를 휘날리며 공동입장한 남북 선수단. [사진=뉴시스]


쿠퍼 라모가 타임지 기자 출신으로 중국어에 능통한 ‘아시아통’이었던 배경이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사과 청원이 1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파문이 커지자 NBC는 결국 쿠퍼 라모를 더 이상 해설로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평창올림픽 주관방송사 NBC 외에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도 평창올림픽 개막식 때 잘못된 정보를 전달, 한국을 언짢게 했다.

더타임스는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며 흔든 한반도기에 그려진 제주도에 표시를 하고선 “이는 원수 사이의 통합을 상징한다기 보다는 일본 섬을 자신의 소유라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논쟁적”이라고 보도했다. 

제주도와 독도를 잘못 구분했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전제마저 한참 틀렸다. 1785년 창간, 세계 10대 신문 중 하나로 꼽히는 거대 언론사라고는 믿기 힘든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아닐 수 없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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