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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남자 팀추월 일정, 관전 포인트는 노선영·김보름 케미-이승훈 첫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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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남자 팀추월 일정, 관전 포인트는 노선영·김보름 케미-이승훈 첫 메달 획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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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번엔 이승훈(29) 차례다. 이미 5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차민규(25), 김민석(19)에 앞선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금1, 은2)을 따냈던 이승훈이 다시 한 번 반짝이는 목걸이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정재원(17)-김민석은 21일 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 각각 나선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들은 4위 뉴질랜드와 오후 8시 22분부터 준결승을 치른다. 뉴질랜드를 꺾으면 오후 10시 17분 파이널A를 치른다. 상대는 4강에서 노르웨이와 붙는 네덜란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벤 크라머로 대표되는 네덜란드는 전통의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이다. 여자 500m에서 이상화의 3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고다이라 나오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고개를 숙인 뒤 네덜란드로 떠난 이후 급성장을 이루기도 할 정도다.

이승훈은 4년 전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초26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만큼 이번에야 말로 네덜란드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단거리와 중장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차민규와 김민석은 이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주종목이 아닌 5000m와 1만m에서 개인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메달권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이번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계획이다.

여자 팀 추월 대표팀도 경기에 나선다. 오후 8시 54분부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폴란드와 파이널D(7·8위 결정전)를 치른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경기다.

다만 관심도는 남자 팀 추월 대표팀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앞선 경기에서 보인 의문의 레이스와 이후 인터뷰,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적 공분을 산 게 그 이유다.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가 그대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엔 진정한 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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