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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준결승] '얼짱' 후지사와 사츠키, "한일전 기대…주목받아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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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준결승] '얼짱' 후지사와 사츠키, "한일전 기대…주목받아 기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2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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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과는 많이 경기해봤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의 ‘얼짱’이자 스킵인 후지사와 사츠키(27)가 한일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지사와 사츠키는 2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우리는 누구보다도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후지사와 사츠키가 속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위스에 4-8로 졌다.

이 시점까지만 해도 일본의 4강 진출은 안개 속 정국이었다.

예선 5승 4패를 마크한 일본은 스웨덴-미국전 결과에 따라 4강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도, 4위 결정전(타이 브레이커 경기)을 따로 치러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이 울음을 그치느라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오는 시간이 지연된 사이, 스웨덴이 미국을 제압하면서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일본은 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를 필요 없이 4위 자리를 확정, 준결승에서 예선 1위인 한국(8승 1패)과 격돌하게 됐다. 한국이 예선에서 패한 유일한 팀이 일본이다. 예선 2차전에서 5-7로 역전패했다.

눈시울은 붉지만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후지사와 사츠키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와 월드컬링투어에서 굉장히 많이 맞붙은 팀이고, 관객도 가장 주목하는 팀이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4위를 확정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 공짜로 받은 운 좋은 기회를 잘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서 불운했는데, 잘 극복해서 준결승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후지사와 사츠키는 예선 한일전 후 남다른 외모로 한국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하하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출전해 굉장히 기쁘고, 한국과 일본이 가깝다는 점도 좋다. 한국 관객의 주목을 받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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