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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경남양산 원동매화축제장 ‘순매원’ 매화밭 장관! 매화개화시기가 섬진강 근처 청매실농원과 같고 미나리삼겹살 낙곱전골 등 추천 맛집도 많아 여행재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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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경남양산 원동매화축제장 ‘순매원’ 매화밭 장관! 매화개화시기가 섬진강 근처 청매실농원과 같고 미나리삼겹살 낙곱전골 등 추천 맛집도 많아 여행재미 더해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3.09 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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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오는 17~18일 ‘양산매화축제’가 열린다. 

낙동강을 끼고 있고 금오산(766m),천태산(631m), 토곡산(855m) 등 산자락 사이에 마을들이 자리해서 공기가 맑고 풍광도 수려해 2018년 3월 중순 경남 양산지역의 가볼만한 곳으로 찜해도 좋은 여행지다.

행사의 주된 장소는 원동면 원당리 원동교 특설무대와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광장 등이다. 

그러나 시끄러운 퍼포먼스 따위가 싫다면 낙동강 철길을 따라 조성된 ‘순매원’ 관광농원 등을 둘러보는 것이 상책이다. 강바람을 쬐며 매화밭에서 상춘의 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광양매화축제가 벌어지는 전라남도 광양 다압면 섬진강변과 비슷하게 힐링 느낌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매화 개화시기도 섬진강변과 비슷하다.

양산의 관광명소는 양산8경이 대변한다. 속칭 홍매화로 불리는 홍매가 황홀하게 피는 통도사가 제1경이다. 통도사에는 국보 제290호인 대웅전과, 보물 제1827호인 대광명전, 보물 제1826호인 영산전 등 귀한 가람건축물이 즐비하다. 

창건설화를 간직한 금강계단(戒壇),배롱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아름다운 연못 구룡지 등도 눈길을 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3천원, 주차장 이용 요금은 소형차 기준 2천원이다.

양산 맛집 중의 하나인 물금읍 개미집의 낙곱전골.

진달래, 철쭉, 억새가 많은 천성산(922m)과 그 기슭에 발달한 내원사 계곡과 홍룡폭포도 경치가 좋은 장소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에서 양산 원동면으로 이어지는 배내골도 양산8경의 하나다. 봄이면 고로쇠수액이 나오며 여름날 피서지로도 각광받는 긴 계곡이다.

제6경인 천태산(630.9m)은 낙동강 낙조 감상지로 전망이 압권이다. 천태사에서 등산코스를 따라 산행하면 정상까지 2시간 남짓 걸린다. 또 다른 낙동강 전망대인 오봉산 임경대와 대운산자연휴양림까지 더해 양산8경이 채워진다. 

양산에는 맛집이 은근히 많다. 매화축제장 부근에 미나리 삼겹살을 하는 식당이 여러 집 있다. 양산시 물금읍의 ‘비와별닭갈비’와 낙곱전골(낙지와 곱창을 섞어 끓임)을 잘하는 ‘개미집’, 내원사 아랫마을 생아귀찜 음식점인 ‘찜하우스’ 등도 흔히 추천되는 식당들이다.

양산은 전남 구례, 광양, 경남 하동과 함께 강 근처의 나들이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3월의 생동감이 물씬하고 건강먹거리가 풍부하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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