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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을 '차세대 피겨 퀸' 임은수-유영, 세계주니어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중계-경기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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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을 '차세대 피겨 퀸' 임은수-유영, 세계주니어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중계-경기시간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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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겨 퀸’ 김연아를 이을 피겨 꿈나무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이 열렸다. 임은수(15·한강중)와 유영(14·과천중)이 출격한다. 둘 모두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임은수는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믹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19점, 예술점수(PCS) 27.77점을 보태 합계 62.97점으로 44명의 선수 중 5위를 차지했다.

24위까지 자격이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얻어냈다.

 

 

임은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로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첫 점프 과제를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으로 뛰며 수행점수(GOE) 1.20까지 받아낸 임은수는 이어진 플라잉 싯스핀(레벨3)과 레이백 스핀(레벨4)까지 훌륭히 해냈고 2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까지 훌륭히 소화해냈다.

그러나 이후 더블 악셀의 착지가 다소 불안했고 GOE 0.07점을 깎여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연기를 펼친 유영은 더욱 좋지 않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부터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며 GOE가 0.80점 깎였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은 건 인상적이었다. 유영은 이어진 플라잉 싯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고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받았다. 이어진 스핀도 모두 준수하게 소화해냈다.

기술점수(TES) 34.3점, 예술점수(PCS) 25.49점을 획득해 총 59.79점. 개인 최고점인 60.42점엔 미치지 못했지만 전체 44명 중 9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최다빈(19·고려대)이 출전해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여자 피겨 선수 중 대회 최고인 7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이 최다빈에 결코 뒤지는 것은 아니다. 3차 선발전에선 유영이 1위, 임은수가 3위에 올랐다. 특히 유영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그렇기에 이들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선 메달권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이들이다.

프리스케이팅은 10일 밤 시작돼 11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유영은 전체 18번째 순서로 11일 새벽 1시 42분부터 나설 예정이고 임은수는 7분간 웜업 시간을 가진 뒤 바로 다음인 19번째로 나선다.

SBS스포츠에서 이날 자정부터 시작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와 허더스필드의 경기가 끝나는 대로 생중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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