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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신욱+전북 수비라인' 신태용호, 3월 평가전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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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신욱+전북 수비라인' 신태용호, 3월 평가전서 웃을 수 있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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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어느덧 100일도 남지 않았다. 3월 A매치 평가전을 준비하는 ‘신태용호’는 전술적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좋은 결과까지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오는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신태용호에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은 6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벌이는 사실상 마지막 시험무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달 유럽 원정 평가전에 참가하는 선수 23명의 명단을 밝혔다.

 

▲ 신태용 감독이 12일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격수에는 최근 경기력이 좋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김신욱(전북 현대)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매우 좋다. 12일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4경기 7골로 폼이 한껏 올라와 있다.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알며, 개인기에도 능하기에 신태용호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 자원이다. 손흥민의 러시아행은 거의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신욱 역시 앞서 치른 A매치에서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월 27일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고, 사흘 뒤 치른 자메이카전에서도 머리로 두 골을 책임졌다. 2월 3일 라트비아전에서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려 빛을 발했다. 김신욱이 피지컬이 좋은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비 자원에서는 예상대로 전북 소속 선수들이 많이 선발됐다. 홍정호와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 모두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비록 이달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원정경기에서 3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북 수비 라인은 자타공인 K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 1부 리그에서 스플릿 A, B에 있는 모든 팀들을 통틀어 최소 실점(35골)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골(73골)을 넣으면서도 탄탄한 뒷문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미드필더 자원 중에서는 박주호(울산 현대)가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주호는 홍정호와 함께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9개월여 만에 부름을 받았다.

신태용호가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공격, 수비 조합이 대망의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리허설 무대를 갖게 됐다. 과연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내용과 결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 한국 축구대표팀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 (23명)

△ 골키퍼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수비수 =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상 전북 현대) 장현수(FC도쿄)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상무)
△ 미드필더 =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권창훈(디종FCO) 이재성(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울산 현대)
△ 공격수 =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현대) 이근호(강원FC)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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