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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원하는 AC밀란, 왜 이토록 서두를까? [SQ이슈]

기사승인 2018.03.13  0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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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 입성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2개월이 더 남은 상황에서 AC 밀란이 이토록 서두르는 이유는 뭘까.

세리에A에서 18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차례로 각 대회에서 2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자랑스런 역사를 자랑하는 AC 밀란이 기성용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지난달 처음 알려졌다. 당시만해도 축구팬들은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AC 밀란행이 반드시 좋은 선택일까하는 의구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 스완지 시티 기성용이 AC 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AC 밀란은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에 비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0~2011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론 내리막 길을 걸었다. 2012~2013시즌 이후엔 5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셀틱과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등 영국 축구만을 경험한 기성용이 결이 다른 이탈리아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AC 밀란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앞서 두 차례 기성용의 AC 밀란행에 대해 다뤘는데 13일(한국시간) 나온 내용은 더욱 구체적으로 변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AC 밀란과 기성용이 계약에 거의 근접했다고 전했다. 3년이라는 구체적 기간까지 언급했다. AC 밀란행을 위해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투토 스포르트는 AC 밀란 측에선 이달 말까지 기성용의 영입 작업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 젠나로 가투소 감독(가운데)이 이끄는 AC 밀란은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성용을 영입해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사진=AP/뉴시스]

 

이토록 AC 밀란이 서두르는 이유는 뭘까. 먼저 기성용의 신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다. 즉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더욱 많은 구단에서 다양한 이적 제의가 들어올 수 있고 기성용으로선 보다 많은 선택지를 두고 행선지를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다만 기성용을 원하는 구단 입장에선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보통 시즌을 마친 뒤 다음 시즌 팀 구성에 대한 결정을 하고 이적시장에 대비하는데, 기성용을 원하는 AC 밀란으로선 이 시기를 늦출수록 경쟁팀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의 주가가 최근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도 걱정거리다. 기성용은 카를로 카르발랄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공격적인 역할도 크게 늘어나며 다재다능함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AC 밀란을 서두르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월드컵이다.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태극마크만 달면 독보적인 경기력을 뽐낸다. 한국의 월드컵 성적을 떠나더라도 월드컵 이후 기성용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보다 더욱 많은 팀들이 기성용 영입에 달려들 것이 분명한데, 이 중에는 현재 대외적으로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그러나 기성용에게도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팀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에 AC 밀란은 리카르도 몬톨리보를 방출할 계획까지 세우며 기성용의 영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AC 밀란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반등하고 있다. 기성용의 AC 밀란행이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분명히 기성용은 ‘갑’, AC 밀란은 ‘을’의 입장이다. 기성용으로선 조금 더 여유를 부려도 괜찮은 상황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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