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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러시아 월드컵 최종점검 상대 온두라스-보스니아-볼리비아-세네갈, 아쉬움과 기대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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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러시아 월드컵 최종점검 상대 온두라스-보스니아-볼리비아-세네갈, 아쉬움과 기대감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3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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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리허설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를 4차례 평가전 상대를 발표했다. 3월 유럽 전지훈련에서 폴란드, 북아일랜드와 2차례 모의고사를 치르는 대표팀은 오는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으로 소집된다.

오는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에서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와 친성경기를 갖는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5,6월 4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뒤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후 18일 스웨덴과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격돌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FIFA 랭킹 58위에 올라 있다. 온두라스(65위)를 제외하고는 보스니아(41위), 볼리비아(47위), 세네갈(27위)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높다.

그러나 월드컵이 세계에서 32개국만 치른다는 점, 한국의 상대인 독일(1위)과 멕시코(17위), 스웨덴(19위)에 비해 크게 무게감이 떨어지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기대할 만한 부분도 있다. 첫 상대 온두라스는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고, 멕시코를 상대로는 3-2로 이긴 기억도 있는 팀이다. 멕시코전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적절한 상대라고 볼 수 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스웨덴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상대다. 유럽예선 H조에서 벨기에, 그리스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동유럽 특유의 선이 굵은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스웨덴과 유사점이 많다. 에딘 제코(AS 로마), 아스날 콜라시나치와 유벤투스의 피아니치 등이 유명한 선수들도 있다.

볼리비아는 남미 특유의 발재간과 리듬을 자랑해 기술이 좋은 멕시코를 염두에 둔 대진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 상대인 세네갈은 전력적으로는 가장 뛰어나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도 무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4개국 중 유일하게 월드컵에 나서는 팀. 폴란드, 콜롬비아, 일본과 H조에 편성됐다. 리버풀 공격 에이스 사디오 마네를 상대하며 수비력을 점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결과 본선을 앞두고 소집기간 중 4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유럽과 북중미, 남미 팀을 골고루 상대함으로써 본선에서 만날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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