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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선 손흥민 민아-유소영과 열애설까지 재조명, 이젠 토트넘 아닌 전국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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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선 손흥민 민아-유소영과 열애설까지 재조명, 이젠 토트넘 아닌 전국구 스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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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6)이 토트넘을 넘어 영국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과거 2~3년이 지난 열애설이 재조명되는가하면 그의 군입대 문제를 다룬 기사도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2년 동안 한국 군대에 빼앗길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국 병역법에 따르면 만 28세 이하의 남성은 21개월 동안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하고 손흥민은 2019~2020시즌과 그 다음 시즌까지 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 영국 일간지 더선이 13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과거 열애설과 군 문제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의 몸값이 치솟는 데 한계가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이야기가 나온 부분이기도 하다. 병역 의무를 해결해야 하는 동안 빅리그를 떠날 경우 기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다.

더선은 “한국 정부는 중요 대회에서 특별한 성적을 내는 선수들에게 병역 면제를 준다”며 병역 특혜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이어 “이는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에서 빛날 경우 그가 군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 편성된 한국은 2002년과 같이 4강에 올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축구대표팀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진출한 야구대표팀은 예외적으로 병역 특례를 받았지만 이후 다른 종목과 공정성이 도마에 올라 이후엔 공통 규정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은 메달 획득 경우에만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변경됐다.

더선도 아시안게임 부분도 언급했다.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뽑혀 우승을 할 경우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 손흥민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병역 면제 혜택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처럼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최근 보이는 활약 때문이다. 지난 시즌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인 21골을 넣고도 기복이 있다는 이유로 고평가를 받지 못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완전히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 기복은 줄었고 실력은 더욱 안정적으로 변했다.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18골을 터뜨려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최근엔 4경기 연속골(7골)을 터뜨리고 있다.

높아진 주가로 유명세도 치르고 있다. 과거 터져나온 열애설의 재조명이다. 손흥민은 2014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방민아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둘이 만나는 장면이 보도됐다. 또 2015년 11월에는 또 다른 걸그룹 애프터스쿨 전 멤버인 유소영과 열애설이 보도됐다. 당초 사귀는 사이라고 나왔던 것과 달리 손흥민 측은 두 보도에 대해 반박하며 사귄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을 했다.

13일 더선에서는 손흥민의 병역 문제를 거론하며 손흥민의 현재까지 성장과정을 다뤘다. 여기엔 열애설 내용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더선은 “독일에서의 성공은 슈퍼스타 여자친구가 뒤따른다는 것을 의미했다”며 6살 연상 배우 유소영과 사귀었다고 소개했고 그 이전에 한국의 유명한 그룹 걸스데이의 방민아와 잠시 동안 만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이 마케팅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선은 “레버쿠젠과 계약한지 몇 주 만에 소속팀은 한국 거대 전자기기 회사인 LG전자와 3년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며 “그가 함부르크에 있을 때 분데스리가와 2년 계약을 체결했던 금호타이어가 2016년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이후 소속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병역 문제와 열애설, 마케팅 파워까지 뛰어난 경기력에서 비롯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다방면으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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