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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넘어선 정현, 쿠에바스와 16강 경기시간-중계는?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테니스 대회]

기사승인 2018.03.14  1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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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현(22·한국체대)이 드디어 아시아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26위에 올라 있는 정현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니시코리 케이(일본·25위)마저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ATP 투어 랭킹은 1년 간의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시시각각 변한다. 즉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면 오히려 합계 포인트는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깎일 점수가 없다.

 

▲ 정현이 니시코리 케이를 넘어 아시아 최고 순위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13일 토마스 베르디흐(체코·15위)를 2-0(6-4 6-4)로 꺾은 정현은 랭킹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니시코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 진출로 180점을 얻었다. 자리를 뒤바꿈하게 된 둘이다.

정현은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놀라운 발전을 이룬 정현은 올 시즌 “지난해보다 더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미 이를 달성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올라 랭킹포인트 720점을 수확했고 델레이비치오픈과 멕시코오픈에서 연이어 8강에 진출했다. 이번에 상대할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마저 꺾는다면 4연속 8강 이상의 성과를 내게 된다.

정현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ATP 투어 인디언 웰스 마스터즈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와 격돌한다.

ATP 투어 독점 중계를 하고 있는 스카이스포츠의 계약은 8강부터이므로 공식 채널의 중계는 없다. 해외 플랫폼을 통해 시청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다.

승부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기세대로라면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쿠에바스를 잡으면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재격돌 할 가능성이 크다. 페더러는 16강에서 제러미 샤르디(프랑스·100위)와 격돌한다.

올 1월 호주 오픈 4강에서 둘은 첫 맞대결을 벌였지만 정현이 끌려가던 2세트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승리를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처음 만난 최강자를 상대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정현은 안타까움을 나타냈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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