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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삼성 강민호, 롯데자이언츠 출신 FA '동반포'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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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삼성 강민호, 롯데자이언츠 출신 FA '동반포'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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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 출신 이적생 황재균(kt 위즈)과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황재균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3으로 뒤진 7회말 동점 좌월 투런포를 작렬, 팀의 4-3 역전승에 기여했다.

4년 88억 원을 주는 조건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로 유턴한 자유계약(FA) 황재균을 잡아 꼴찌 탈출, 5할 승률을 목표로 하는 kt 위즈로선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kt가 2차 1라운드 1지명한 서울고 출신 ‘슈퍼 루키’ 강백호는 7회 2루타, 9회 무사 2,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는 등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 배장호의 변화구를 완벽하게 받아 친 중전 적시타가 인상적이었다.

4년 80억 원에 롯데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강민호는 KIA(기아) 타이거즈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경기에서 중월 투런포를 작렬했으나 팀의 5-8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2회 우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한 안치홍, 4-5로 뒤진 7회 역전 우월 투런 아치를 그린 로저 버나디나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에이스 양현종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마무리 김세현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 김기태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 홈런 치고 홈을 밟으며 기뻐하는 삼성 강민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3-3으로 비겼다. 양측 선발 SK 메릴 켈리(6이닝 4피안타 무실점), 넥센 최원태(4⅔이닝 2피안타 1실점)가 좋은 내용을 보였다. 정진기, 최항(이상 SK), 박동원(넥센)이 대포를 날렸다.

잠실 라이벌 간 맞대결에서는 LG(엘지) 트윈스가 웃었다.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두산 베어스를 4-1로 물리치는 데 기여했다. 롯데 출신 두산 외인 조쉬 린드블럼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2-1로 꺾었다. 3년차 사이드암 김재영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희망을 안겼다. NC 새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도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좋았다.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순위는 다음과 같다.

SK가 4승 1무로 1위, KIA와 kt가 4승 1패로 공동 2위, LG와 한화가 3승 2패로 공동 4위, 두산과 롯데가 2승 3패로 공동 6위, 넥센이 1승 3패 1무로 8위, NC가 1승 4패로 9위, 삼성이 5패로 꼴찌(10위)다.

프로야구는 오는 24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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