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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 김아랑-이상화-안세현의 '시상식 미모대결'은? [SQ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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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 김아랑-이상화-안세현의 '시상식 미모대결'은? [SQ포커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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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조선호텔=스포츠Q(큐) 글 이세영‧사진 주현희 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처럼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모습에 팬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로배구 여자부 선수들이나 여자프로농구(WKBL) 선수들이 시상식 때 이런 면모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올림픽 스타들의 시상식 패션은 또 다르게 다가왔다.

 

▲ 김아랑이 21일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자 선수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린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과 ‘빙속여제’ 이상화, ‘수영 샛별’ 안세현의 시상식 패션을 비교해봤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김아랑은 이날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민소매 상의에 검정색 긴 치마로 확실하게 대비되는 느낌을 줬는데, 다소 시크해 보이는 패션과는 달리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올해 신설된 클린스포츠상을 받은 김아랑은 무대에서 빼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가수 ‘볼빨간 사춘기’의 ‘썸탈거야’라는 노래를 반주에 맞춰 불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모만큼 끼도 많았다.

 

▲ 보이시한 느낌의 수트를 갖춰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이상화.

 

평창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을 딴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한 이상화는 보이시한 느낌이 나는 수트를 갖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짙은 푸른색 계열에 스트라이프 무늬가 새겨진 정장을 입은 이상화는 핑크색 행거칩으로 포인트를 줬다.

시상대에 선 이상화는 “특별하게 특별상을 받아서 특별한 날인 것 같다”는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여성미 넘치는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미모를 한껏 살린 이상화는 ‘여제’라는 수식어의 품격을 높였다.

 

▲ 안세현이 21일 독특한 디자인의 옷을 입고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인상을 수상한 한국 여자 수영의 ‘에이스’ 안세현도 예쁜 외모와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아랑의 의상과 상‧하의 색깔은 같았지만 디자인이 조금 달랐다. 안세현은 소매 부분이 넓고 펑퍼짐한 느낌의 옷을 입어 차별화를 줬다. 상의의 검은색 라인도 돋보였다. 20대 초반의 숙녀의 느낌이 묻어나는 메이크업으로 남심(男心)을 저격했다.

안세현은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접영 여자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 한국 수영의 샛별로 떠올랐던 바. 시상대에 오른 그는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8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종목에서 남다른 커리어를 쌓은 김아랑, 이상화, 안세현이 뛰어난 미모와 패션 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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