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00 (금)
[이슈Q]이윤택 '수사'-김기덕 '내사'-조재현 '사실 확인 중'-김흥국 '배제' 미투 운동 현 상황은?
상태바
[이슈Q]이윤택 '수사'-김기덕 '내사'-조재현 '사실 확인 중'-김흥국 '배제' 미투 운동 현 상황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23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이 소강 상태다. 조용하게 느껴지는 '미투 운동'의 현재 진행 상황을 유명인을 통해 알아봤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미투 가해자는 총 12명이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과 안병호 함평군수가 포함됐다.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언론 앞에 선 이윤택은 "피해자의 뜻대로 체포돼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면서도  "왜곡된 부분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조재현(왼쪽)과 김기덕 감독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외신에서 '최악의 미투'라고 지칭한 김기덕 감독에 대해서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여배우들과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덕은 내사가 진행 중이다. 김기덕처럼 현재 내사가 진행 중인 미투 운동 가해자는 24명에 달한다.

지난 6일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과 함께 성폭행 의혹을 받았던 배우 조재현은 현재 사실 확인 중에 있다. 아직 피해자 접촉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조재현이 하차한 tvN 드라마 '크로스' 종영 인터뷰를 가진 배우 전소민은 미투 운동 지지 의사를 밝히며 "후배들에겐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조재현처럼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는 미투 운동 가해자는 28명이다. 

반면 미투 운동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수사 대상에서 배제된 경우도 있다. 바로 가수 김흥국이다. 30대 보험설계사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개인적인 관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파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YTN '뉴스Q'에 출연한 변호사는 "성폭행이 한 번 발생한 이후 다시 만났다"면서 기존의 미투 운동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흥국은 23일 YTN Star를 통해 오는 26일 A 씨에 대한 무고죄와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