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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맛집 이색별미, 횟집 60첩 반찬·묵은지·티라미수케이크·양파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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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맛집 이색별미, 횟집 60첩 반찬·묵은지·티라미수케이크·양파족발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3.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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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조선시대 양반가의 상차림은 최고가 9첩 반상이었다. 첩수는 반찬수를 일컬었는데, 현대 개념으로 헷갈리는 부분은 첩수에서 밥, 국, 김치, 장류, 찌개, 찜, 전골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조선 말기에 쓰여진 작자 미상의 조리서인 ‘시의 전서’ 등에 따르면, 9첩 반상은 밥, 국, 찌개(2가지), 찜, 전골, 김치(3가지), 장류(2~3가지)의 기본에다 생채, 숙채, 구이, 조림, 전, 장아찌, 마른반찬, 젓갈, 회(또는 편육)의 9개 반찬으로 차려졌다. 현재 밥을 제외한 반찬수로 계산하면 19~20가지 반찬이었던 셈이다.

이름만 나열해도 참 푸짐한 ‘반가의 상차림’이었다. 그런데 반찬이 무려 60가지나 되는 반찬을 3층으로 쌓는 곳이 현대에 있다면? 얘기만 들어도 행복해질 듯하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VJ특공대‘에서는 식당 메인 메뉴의 인기를 훌쩍 뛰어넘는 이색 조연 별미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색 별미' 편  

 

‘VJ특공대’의 카메라는 우선 인천의 연안부두 회 타운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회를 주문하면 끊임없이 반찬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곳은 그날그날 구매한 싱싱한 해산물로 상을 가득 채운다. 전복, 멍게, 가리비를 비롯해 랍스터까지 60첩 반상에 이른다는 것이다.

‘VJ특공대’가 향하는 또 다른 곳은 닭볶음탕 맛집이다. 이 곳의 이색 조연은 3년 동안 발효시킨 묵은지라고 한다. 묵은지의 맛에 푹 빠진 손님들은 닭고기 대신 묵은지를 더 많이 먹을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 이색 별미는 동굴 속에 숨어 있다고 한다.

제작진은 서울 용산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이색 별미도 소개한다. 별미의 정체는 바로 티라미수 케이크라고. 부드럽고 쫀득하고 달달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자랑, 메인 메뉴를 뛰어넘는 인기 조연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중년 다이어트' 편. 

 

‘VJ특공대’는 광주의 한 족발집의 이색 별미도 찾아간다. 이곳의 별미는 족발보다 더 맛있다는 양파 무침이라고. 달달하고 아삭한 양파 무침과 족발이 함께 어우려져 최고의 맛을 만들어낸단다. 맛집 사장님은 수개 월 간 연구 끝에 양파 소스와 양파, 족발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양파 족발’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이날 ‘VJ특공대’는 ‘조연의 반란! 이색별미’ 이외에도 ‘할 수 있다! 중년 다이어트’, ‘최초 공개! 양식 참치 잡는 날’ ‘취미도 취하다’ 편도 마련한다.

‘중년 다이어트’에서는 다이어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공개한다.

김은준(45) 씨는 172cm의 큰 키에 늘씬한 S라인 자랑하는 완벽 몸매의 소유자다. 그녀는 벨리 댄스에다, 세탁소 비닐봉지를 땀복 대신 입으며 운동을 병행해 무려 40kg 감량에 성공했다. 결혼 전 58kg의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임신 후 급격히 불면서 110kg에 육박했고, 출산 후에도 105kg이었다고 한다.

또 한 명의 ‘다이어트의 신’은 바로 181cm의 키에 훤칠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의사 김경호(48) 씨다. 사실 그는 40대 초까지만 해도 허리둘레만 46인치가 되는 110kg의 거구였단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부터 달리기는 물론, 수영, 검도, 태극권 등 각종 운동을 섭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특히 그는 전신 운동인 팔씨름을 꾸준히 한 덕에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고 한다. 이제는 세계 팔씨름 대회에 나갈 정도의 실력자가 됐단다.

그는 평소 95kg를 유지하지만 팔씨름 대회를 준비할 때는 105kg로 찌우고, 몸짱 대회를 준비할 때는 83kg까지 빼며 자유자재로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참다랑어' 편

 

‘최초 공개! 양식 참치 잡는 날’ 편은 통영 욕지도의 참치 양식장을 찾아간다. 이곳에서는 참치 중에서도 가장 귀하다는 참다랑어가 양식되고 있다. 성격이 예민하고 알맞은 수온을 항상 유지해줘야 하는 등 양식법이 까다로워 수년간의 실패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 11년 만에 마침내 대형 참다랑어 키워냈단다. 양식 모습부터 서울의 한 고급 횟집에서 진행된 참다랑어 해체쇼까지 전 과정이 ‘VJ특공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반전 취미' 편

 

‘취미에 취하다’ 편에서는 개성 만점 반전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한의사에서 매력적인 요섹남으로 변하는 정해찬(38) 씨, 세한 치과의사에서 화려한 폴 댄서로 완벽하게 변신한다는 오현진(43) 씨, 약학대학을 다니며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재미 삼아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SNS 스타 고퇴경(29) 씨의 일화다. 

[사진= KBS 2TV 'VJ특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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