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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스티 결말' 고혜란이라는 멋진 캐릭터 남겼다… 마지막 방송서 충격 반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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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스티 결말' 고혜란이라는 멋진 캐릭터 남겼다… 마지막 방송서 충격 반전 선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3.2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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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미스터리한 유명인의 사망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미스티’가 결말을 맞은 가운데 마지막 방송에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는 16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미스티‘ 마지막 방송에서는 케빈 리(고준 분) 살인 사건의 진실이 모두 공개됐고, 하명우(임태경 분)가 강태욱(지진희 분)을 대신해 자수했다. 또한 지진희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상적인 결말을 맞이한 JTBC '미스티‘에서 고혜란 역을 맡은 김남주 [사진= JTBC '미스티‘ 화면 캡처]

 

또한 ‘미스티’는 고혜란(김남주 분)과 서은주(전혜진 분), 하명우 세 사람이 학창 시절 겪었던 첫 번째 불행에 숨겨져 있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미스티’는 최고의 언론인으로 활약하는 김남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극중 김남주는 최고의 언론인이자 청와대 대변인 자리까지 노리는 야망을 가진 인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전개와 별개로 김남주가 연기하는 고혜란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극중 고혜란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캐릭터였고, 김남주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며 시너지를 내기도 했다.

전개 과정도 빛났다. ‘미스티’는 고준 죽음의 유력 용의자로 김남주를 조명하며 그를 압박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진희의 헌신적인 사랑과 도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극 말미 지진희가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더하기도 했다.

 

JTBC '미스티‘ 지진희 [사진= JTBC '미스티‘ 화면 캡처]

 

뿐만 아니라 임태경의 등장도 작품에 긴장감을 더하는데 도움을 줬다. 임태경의 등장 함께 김남주의 과거가 공개됐고, 그를 향한 의심도 더욱 커져갔다. 이외에도 전혜진의 피해망상에 가까운 의미심장한 발언과 행동들도 주목 받았다.

그러나 ‘미스티’는 마지막 방송에서 ‘임태경의 자수’라는 결론으로 케빈 리 사건을 마무리하며 찝찝함을 남겼다. 또한 지진희가 죄책감 등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하는 장면을 담으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마지막회 방송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미스티’는 충격적인 전개로 문을 닫았다. 마지막 전개는 의아함이 더해졌지만 고혜란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미스티’가 시청자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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