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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개화시기인 4월중순 경남창녕 남지 낙동강유채꽃축제를 비롯해 부산 대저생태공원, 경주반월성·첨성대, 청산도, 삼척맹방해수욕장, 제주가시리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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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개화시기인 4월중순 경남창녕 남지 낙동강유채꽃축제를 비롯해 부산 대저생태공원, 경주반월성·첨성대, 청산도, 삼척맹방해수욕장, 제주가시리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3.3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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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강변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과 튤립꽃을 보러 남지로 오세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의 낙동강 둔치 유채밭에서 2018년도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린다. 유채꽃이 가장 곱게 개화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4월 중순이다.

남지유채밭은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화왕산과 더불어 4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창녕낙동강유채축제.<창녕군 제공>

유채꽃 면적이 33만여 평으로 광활해서, 아이들과 가족 소풍놀이로 혹은 연인과 데이트 삼아 거닐기 좋은 여행지다.

축제기간에는 직장인인디밴드,두레풍물굿,한복패션쇼,미술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가는 길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IC에서 빠지는 것이 가장 편하다. 금세 남지대교와 유채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버스 이용자는 남지버스터미널에 내리면 된다. 유채밭까지 걸어서 이동해도 될 만큼 가깝다. 주차장은 강둔치에 두 군데 있다.

창녕 남지 유채밭.<창녕군 제공>

근처에 있는 남지철교는 6.25전쟁 때 낙동강의 최후 방어선이어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남지읍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까지 ‘개비리길’이라는 호젓한 걷기코스가 있다. 길이는 6.4km.  개비리는 ‘강가의 벼랑’을 뜻한다. 주변에 향토음식점과 민박들이 있다.

창녕은 멋진 등산코스가 있는 화왕산과 생태의 보고이며 걷기코스와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는 우포늪, 유서 깊은 부곡온천 등 걸출한 친환경 여행지들이 있다.

전국 각지의 유채꽃 명소들은 봄에 가볼만한 곳으로 시선을 확 끈다. 경주 반월성과 첨성대 주변, 제주도 가시리와 성산일출봉·용머리해안, 전남 완도 청산도,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근방 밭 등도 유채꽃이 무더기로 개화하거나 관련 축제행사가 벌어지는 장소들이다.

특히 영남 최고의 추천여행지인 부산에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대저생태공원에서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벌어진다. 야간 개장까지 이뤄지므로 밤에도 심쿵한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벚꽃축제가 싫증이 날 즈음에 달걀노른자 색으로 들판을 가득 메운 유채꽃을 보면 화가, 시인이 된 듯한 감흥에 휩싸이게 마련이다. 

4월 둘째 주말에 창녕 남지로 여행을 가면 유채꽃 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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