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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김연경, 석패... 달아오른 화성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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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김연경, 석패... 달아오른 화성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8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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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배구 맞대결에서 한국이 태국에 석패했다.

한국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2-3(24-26 25-13 25-21 12-25 13-15)으로 졌다.

태국은 지난해 홈에서 개최된 1회 대회 2-3 패배를 똑같은 숫자로 설욕했다.

 

▲ 김연경(오른쪽 첫 번째)이 한국 올스타의 좋은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은 한국 프로배구 활성화와 스포츠 한류 확산을 위해 태국과 협업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뜨거운 배구 열기를 반영하듯 4602명 매진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챔피언결정전을 7차전까지 치르느라 피로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주로 교체로 코트를 밟았다. 한국은 김희진, 이재영, 강소휘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견인, 한국 지휘봉을 잡은 김종민 감독은 김연경을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국내 팬들에게 인사시켰다.

 

▲ 태국 올스타가 한국 올스타를 세트스코어 3-2로 눌렀다. [사진=KOVO 제공]

 

이재영의 범실로 1세트 듀스 접전을 내준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고 2,3세트를 잡았으나 태국의 강서브 세례에 고전하며 4세트를 내줬다.

5세트는 대접전이었다. 한국은 7-8 열세 상황에서 김연경을 투입해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태국이 아차라폰 콩욧의 강타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양국 선수들은 사이좋게 코트를 돌며 체육관을 가득 메워준 배구팬들에게 인사했다. 한국 걸그룹과 태국 가수들은 열과 성을 다해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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