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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클레이 테니스는 이렇게'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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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클레이 테니스는 이렇게'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지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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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왕의 귀환’이다.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완승을 거뒀다. 상대가 무명이 아니라 한창 물오른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라 놀랍다.

라파엘 나달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독일과 2018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 준준결승(4단 1복식) 3단식 주자로 나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3-0(6-1 6-4 6-4)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장소가 안방이었고 클레이 코트였다고 해도 세계랭킹 4위 즈베레프를 이렇게 쉽게 물리치리라 내다본 이는 드물었다. 나달은 다음달 흙바닥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의 강력한 우승후보다웠다.

 

 

그의 통산 클레이 코트 승률은 0.918(391승 35패). 통산 승률 0.825(879승 186패)보다 월등히 높다. 75번의 우승 타이틀 중 무려 53회, 즉 71%를 클레이에서 획득해 한국 테니스 팬들은 나달을 ‘흙신’이라 부른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허리를 다쳐 2개월 넘게 쉬었는데도 이번 대회에서 34위 필리프 콜슈라이버와 즈베레프에 단 한 세트도 안 줬다. 호주오픈 우승자인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이벌 구도가 흥미진진해졌다.

호주오픈에서 정현이 꺾은 선수라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나달의 노련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해 5회 우승에다 나달, 페더러,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스타 치고는 너무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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