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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L 이주의 선수 선정만큼 대단한 기록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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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L 이주의 선수 선정만큼 대단한 기록들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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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오타니와 제임슨 타이욘을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 각각 선정, 발표했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딛고 정규시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투수로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18개, 피안타율 0.93, WHIP(이닝 당 주자허용률) 0.4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타자로서도 4경기 타율 0.389(18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10의 괴물 같은 성적을 남겼다.

이러한 오타니의 퍼포먼스는 MLB를 빛냈던 과거 선수들을 강제 소환하기도 한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MLB 두 번째 경기인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7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환상투를 펼쳤는데, 이것은 두 명의 과거 투수들을 소환했다.

투수와 포수 간의 거리가 18.44m로 고정된 1893년 이후 빅리그 데뷔 두 경기 만에 12탈삼진 이상 1피안타 이하 경기를 만들어낸 투수는 1960년 7월 19일 후안 마리샬(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1997년 7월 29일 스티브 우다드(당시 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또,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두 경기 만에 12탈삼진을 기록한 14번째 투수가 됐다. 가장 최근 사례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로, 2012년 6월 9일에 치른 데뷔전에서 14탈삼진을 기록했다.

투수와 타자로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오타니는 매주 월요일은 투수로서, 수~금요일은 타자로서 경기를 소화한다. 11~1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추신수(텍사스)와 ‘타자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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