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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행' 두산베어스 파레디스, 에반스-러프의 길 갈 수 있나? [SQ포커스]

기사승인 2018.04.10  09: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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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해 30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프로야구)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이들 모두가 초반부터 승승장구하지는 않는다. 잘나가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리그 적응에 애를 먹는 이들도 있다.

두산 베어스가 외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30)를 9일 2군으로 내렸다. 타격 부진이 주된 이유다. 파레디스는 1군 12경기에서 타율 0.179(39타수 7안타) 1홈런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53에 그쳤다. 타율 0.182(22타수 4안타)를 기록한 시범경기 때와 비교했을 때 나아진 게 없다. 우익수 수비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그의 2군행 결심을 굳혔다.

 

▲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파레디스. [사진=뉴시스]

 

잠실 대신 이천에서 생활을 이어가게 된 파레디스. 그처럼 시즌 초반에 2군으로 내려간 외국인 타자들이 꽤 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닉 에반스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인 다린 러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역시 KBO리그 데뷔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지만 2군에서 재정비를 잘한 결과, 1군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에반스는 2016년 4월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164 1홈런 5타점 OPS 0.543으로 부진한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1군 복귀 후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100경기를 치르면서 타율 0.333 23홈런 76타점을 몰아치며 반등한 것. 이에 에반스는 재계약에 성공하며 지난해에도 잠실 그라운드를 누볐다.

러프도 지난해 4월 21일까지 타율 0.150(6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1군으로 돌아온 뒤엔 눈부신 성적을 냈다. 타율 0.329(465타수 153안타) 30홈런 119타점을 뽑아내며 타점왕까지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확실한 반전드라마를 연출한 러프는 올해도 라이온즈파크에서 뛰고 있다.

 

▲ 파레디스는 다시 1군 무대에 올라올 수 있을까. [사진=뉴시스]

 

파레디스가 다시 1군에서 뛰기 위해서는 2군에서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유인구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여야 한다. 떨어지는 공에 방망이를 헛돌리는 약점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2군에서 호성적을 내도 기존 1군 토종 외야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파레디스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두산 1군 엔트리에는 정진호, 김재환, 박건우, 조수행 등 4명의 외야수가 있는데, 이들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팀이 선두에 오르는 데 많은 보탬이 됐다. 두산으로선 국내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구태여 파레디스를 활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파레디스가 에반스와 러프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2군에서 극적인 변화와 함께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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