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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 1-1 무승부, 여자축구 대표팀 월드컵 가는 길 험난하기도! [2019 AFC 여자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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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 1-1 무승부, 여자축구 대표팀 월드컵 가는 길 험난하기도! [2019 AFC 여자 아시안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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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4강행이 아쉽게 좌절됐다. 최종전에서 베트남을 완파했으나, 같은 시각 같은 조에 속한 일본과 호주가 1-1로 비겨 조 3위로 밀리고 말았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 A대표팀은 13일 밤 10시 45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Ⅱ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리그 최종전에서 이민아의 멀티골, 지소연의 멀티 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 윤덕여호의 아시안컵 4강행이 아쉽게 좌절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한국에는 4가지 경우의 수가 있었다. B조에서 호주와 일본이 나란히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 중이었고 한국은 2무로 승점 2를 따낸 상황이었는데, 일본-호주전이 승부가 날 경우에는 한국이 베트남전에서 1골차 이상 승리만 거둬도 B조 2위로 4강(월드컵)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일본과 호주가 0-0으로 비겼을 땐 최소 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4강행 티켓을 딸 수 있었다(5골차 이상 승리→B조 2위, 9골차 이상 승리→B조 1위).

마지막으로 두 팀이 골을 넣으면서 비길 경우엔 한국은 베트남전과 상관없이 조 3위로 밀리게 된다. 해당 팀 간(여기서는 한국, 일본, 호주)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는데, 일본과 호주가 1-1로 비기면서 한국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됐다.

B조 3위로 밀려난 한국은 17일 새벽 2시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5~6위전에서 A조 3위 필리핀과 격돌한다. 아시안컵 참가 8개국 중 5위 안에 들면 2019 프랑스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다. 한국이 이날 맞붙은 베트남보다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필리핀을 꺾는다면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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