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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136승' 한화이글스 단독 4위, 8연패 NC다이노스 8위 추락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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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136승' 한화이글스 단독 4위, 8연패 NC다이노스 8위 추락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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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가 프로 통산 136승째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NC 다이노스는 8연패 늪에 빠졌다.

배영수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⅔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무패)을 거뒀다. 아울러 프로 통산 136승(117패)째를 수확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9승 8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삼성은 6승 12패로 단독 9위다.

 

▲ 배영수가 14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1회초 1사 후 김상수에게 안타, 이원석에게 볼넷, 다린 러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한 배영수는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2루수 정근우의 아쉬운 수비로 병살 처리에 실패, 1점을 내줬다.

이후 배영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2회부터 6회 2사까지 안타를 2개밖에 맞지 않으며 올 시즌 들어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그 사이 한화 타자들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송광민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했고, 2회엔 오선진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가 1점을 뽑아냈다. 4회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 양성우의 2타점 2루타가 연거푸 터져 6-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6회 제라드 호잉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탠 뒤 7회 김회성의 3점포 등으로 또 한 번 4점을 추가하며 대승했다.

NC는 인천에서 SK 와이번스에 0-7로 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8승 10패로 단독 8위까지 떨어졌다. 2연승을 달린 SK는 11승 6패로 2위.

상대 외국인 선수들을 봉쇄하지 못했는데, 이날 1군으로 올라온 선발 메릴 켈리(6이닝 8탈삼진 무실점)에게 6회까지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는 2회말 솔로 홈런을 맞는 등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고전했다. 로맥은 홈런 7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1군에 합류한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 패전을 떠안았다.

 

▲ 로맥이 14일 NC전에서 2회말 솔로 홈런을 작렬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LG 트윈스는 잠실 홈에서 KT 위즈를 8-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9승 9패로 단독 5위, KT는 10승 8패로 단독 3위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KT 타선을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무패). 평균자책점은 1.33으로 뚝 떨어졌다. 타선에서는 박용택과 오지환이 나란히 스리런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7-6으로 따돌리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9승(10패)째를 수확한 넥센은 단독 6위,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한 두산은 단독 1위다.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박병호를 대신해 1군으로 올라온 이택근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높였다. 마이클 초이스(3타수 1안타 2타점)와 김하성(4타수 2안타 2타점)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가다듬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2패)를 챙겼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3⅔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1승)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0.61까지 치솟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기아)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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