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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시티 대결서 손흥민 4연속 골침묵, 디종 권창훈 3경기 연속골 '태극전사 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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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시티 대결서 손흥민 4연속 골침묵, 디종 권창훈 3경기 연속골 '태극전사 쌍곡선'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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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공격을 이끌 유럽 태극전사들의 골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3월 4경기 연속골 뒤 4월에 4연속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고 스완지 기성용도 힘겹게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반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시즌 12호골로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는 가운데 프랑스 디종 권창훈이 3경기 연속골로 시즌 9호골을 폭발했다.

특히 손흥민은 4월 들어 주춤한 골 사냥을 회복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8경기 만에 교체멤버로 투입돼 26분만을 뛰는 것으로는 토트넘 맨시티 빅매치에서 시간이 모자랐던 기획.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토트넘 맨시티 웸블리 대결에서 후반 19분에 피치를 밟았지만 시즌 19호골이자 리그 13호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한 채 1-3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손흥민으로서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후 4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졌다. 새해 들어 9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던 부진처럼 골 수확이 다시 정체된다면 지난 시즌처러 뒷심부족으로 첫 골랭킹 톱 10 진입도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4위 토트넘은 맨시티에 완패를 당해 리그 6연승이 멈춘방면 최근 3연패를 당했던 부동의 선두 맨시티(승점 84)는 16일 2위 맨유(승점 71)가 패할 경우 우승이 확정된다.

토트넘 맨시티 빅매치에서 손흥민이 교체투입된 것과는 달리 스완지 기성용은 홈경기에서 선발 출격했지만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승점 33)는 강등권과 승점차를 5로 유지한 채 여전히 불안한 17위다.

국가대표팀에서 토트넘 손흥민과 함께 좌우 공격 2선에 포진하는 디종 권창훈은 3경기 연속골을 폭발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종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앙 낭트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1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무승부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시즌 9호골을 기록한 권창훈은 시즌 18호골의 토트넘 손흥민과 시즌 12호골의 잘츠부르크 황희찬에 이어 태극전사 한 시즌 두 자릿 수 골고지에 바짝 접근했다. 오는 21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을 기록한 박주영에 이어 한국인 골잡이의 위용을 과시하게 되는 권창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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