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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독이 된 아스날 로테이션, 뉴캐슬에도 당하는데 AT마드리드 견뎌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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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독이 된 아스날 로테이션, 뉴캐슬에도 당하는데 AT마드리드 견뎌낼 수 있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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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아스날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맞아 로테이션을 활용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승점 1도 챙기지 못했다.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연속실점하며 1-2로 졌다.

아스날은 이날 패배로 16승 6무 11패(승점 54)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벵거 감독의 결정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아스날이 지난 13일 CSKA 모스크바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렀기 때문.

벵거는 메수트 외질과 아론 램지, 잭 윌셔, 헥토르 베예린, 로랑 코시엘니까지 모두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로테이션 활용에도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시코드란 무스타피의 롱패스를 받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방향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 뒷공간에서 라카제트가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활용법을 두고 고민해야 했던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합작한 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골이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페레스의 움직임을 수비가 따라잡지 못해 논스톱 슛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역전골까지 내줬다. 이번엔 페레스가 감각적으로 공을 내줬고 리치가 매서운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서 6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아스날은 이날 패배를 떠안았다. 게다가 리그에선 원정 5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4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앙트완 그리즈만이 버티는 막강한 공격력을 감당해야 하지만 이날 주전 몇 명이 빠졌다고는 해도 뉴캐슬에도 쉽게 골을 먹히며 걱정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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