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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날씨] 밤낮 기온차 15도, 복사냉각 탓? 내일 서울·인천·경기 최저 2~7, 최고 18~22도,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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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날씨] 밤낮 기온차 15도, 복사냉각 탓? 내일 서울·인천·경기 최저 2~7, 최고 18~22도, 미세먼지 '나쁨'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4.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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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복사냉각’이란 지구가 받는 태양복사 에너지의 양 만큼 열복사에 의해서 지표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지표에서 가장 심하게 발생하며 그 비중은 수중기 등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오늘(16일) 전국 최저 기온은 -0.5~8.8도였고, 최고 기온은 13.9~21.4였다. 평년 기온이 최저 3.4~10.0도, 최고 16~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은 낮았고 낮기온은 예년과 비교했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오늘 최저 기온이 -1.5~6.4도, 최고 기온이 15.7~21.4도였다. 평년 최저 4.6~7.7도, 최고 16.1~20.4도에 비해 아침 기온은 쌀쌀했지만 낮기온은 비슷했다.

 

16일 오후 3시 현재 육상예상일기도

 

화요일인 내일(17) 기온도 전국 최저 2~10도, 최고 15~22도로 아침과 낮 기온 차이가 심하겠지만 오늘보다 평균적으로 약간 오를 전망이다. 수요일인 모레(18일)도 전국 최저 2~11도, 최고 16~22도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내일 최저 2~7도, 최고 18~22도로 예상되고, 모레는 최저 2~7도, 최고 18~23도로 내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기온은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을 받음에 따라, 맑은 날씨와 함께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고, 낮 기온은 일사의 영향으로 오르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내륙지방은 밤과 낮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그런 만큼 건강관리에 지속적인 주의가 요망된다.

16일 오후 6시 현재 서울 17도, 인천 12.9도, 수원 14.9도, 춘천 18.9도, 강릉 13.7도이고, 대전 17.5도, 청주 17.5도, 홍성 15.6도, 전주 13.5도, 광주 14.7도, 목포 11.4도, 여수 13.7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안동 15.2도, 대구 14.5도, 포항 13도, 울산 12.7도, 부산 13.6도, 창원 14.4도, 울릉도·독도 9.1도, 제주 13.3도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오늘 날씨 현황

 

내일 주요 도시의 기온을 보면, 서울 7~20도, 인천 7~18도, 수원 5~20도, 춘천 4~21도, 강릉 8~19도, 대전 6~18도, 청주 8~20도, 홍성 4~19도, 광주 9~21도, 전주 7~20도, 목포 8~17도, 여수 10~17도, 안동 6~20도, 대구 9~20도, 포항 9~18도, 울산 9~19도, 부산 10~18도, 창원 10~19도, 울릉도·독도 8~15도, 제주 11~16도로 예상된다.

오늘 날씨.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대체로 맑았다. 16일 오후 6시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이 다소 끼는 등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남부지방은 흐리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등지는 ‘구름조금’이고, 대전, 전주, 청주, 부산, 대구, 울산, 포항, 안동, 울릉도·독도는 ‘구름많음’, 광주, 목포, 여수, 창원, 제주, 흑산도는 ‘흐림’ 아이콘이 표시돼 있다. 주요 도시 중 백령도에만 ‘맑음’ 아이콘이 떠있다.

내일 날씨. 화요일인 17일도 오늘처럼 서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다만 경남과 전남,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모레 날씨. 수요일인 18일도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전국에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오후 6시 35분 현재 레이더 영상 

 

16일 오후 6시 현재 기상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없다. 다만 오늘 새벽처럼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 전망과 안개 전망이 있다. 복사냉각에 의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여전히 농작물 피해와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예보는 부산·경남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고, 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됐다.

내일(17일) 미세먼지 예보.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충청 지역은 ‘나쁨’, 그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경기북부·강원영서·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6일 오후 6시 현재 미세먼지 현황

 

모레(18일) 미세먼지 예보. 충청권과 전북은 ‘나쁨’, 그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과 강원영서, 광주와 전남, 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16일 오후 6시 현재 미세먼지(PM10) 상황은 전남(101)과 경남(85), 제주(81) 지역만 ‘나쁨’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평균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40, 인천 34, 경기 41, 대전 78, 세종 68, 충북 62, 충남 50, 전북 57, 광주 50, 경북 65, 대구 55, 울산 56, 부산 54 ㎍/㎥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후 6시 현재 초미세먼지 현황 

 

이 시각 현재 초미세먼지(PM2.5) 상황은 양호하다.

전국 대부분이 ‘보통’이고 대구와 울산은 ‘좋음’을 보이고 있다. 시간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서울 21, 경기 20, 인천 20, 강원 16, 대전 24, 충남 21, 세종 22, 충북 24, 전북 29, 광주 27, 전남 26, 제주 29, 경북 23, 경남 22, 부산 16 ㎍/㎥으로 ‘보통’이다. 대구와 울산은 각각 14와 13 ㎍/㎥으로 ‘좋음’이다.

미세먼지(PM10)의 ‘나쁨’은 81~150㎍/㎥의 범위이고, ‘보통’은 31~80㎍/㎥ 범위를 일컫는다. ‘매우 나쁨’은 151㎍/㎥이상이다. ‘좋음’은 0~30 ㎍/㎥이다.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나쁨’은 36~75㎍/㎥이고, ‘보통’은 16~35㎍/㎥, ‘매우나쁨’은 76㎍/㎥이상을 일컫는다. ‘좋음’은 0~15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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