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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대표팀 복귀 암시' 즐라탄, 신태용호엔 호재?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사승인 2018.04.17  1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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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스웨덴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 갤럭시)이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발언이다. 은퇴를 선언한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A매치 116경기에서 62골로 스웨덴 대표팀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즐라탄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본선 진출 실패 이후 노란 유니폼을 벗었다.

그러나 사실상 마지막인 월드컵 무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못했다. 선수 생활 막판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원하고 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대회에 나섰던 즐라탄은 본선 5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영건이었던 2002년엔 팀이 16강에 진출했지만 즐라탄은 2경기에서 46분만 뛰었고 독일 월드컵에선 3경기 모두 선발로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1승 1무 1패로 조별 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는 했으나 즐라탄의 경험과 녹슬지 않은 실력 등을 고려할 때 복귀 가능성은 작지 않다.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 갤럭시로 이적한 즐라탄은 데뷔전 멀티골을 포함해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하나 문제는 즐라탄 복귀가 과연 대표팀 경기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여부다. 스웨덴은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강호 프랑스, 네덜란드와 한 조에 엮였지만 원정에서 프랑스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켰고 결국 네덜란드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더 큰 이변은 여기서 일어났다. 이탈리아를 만난 스웨덴은 1차전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더니 2차전 원정에서 0-0 무승부로 최종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다.

 

▲ 즐라탄(왼쪽)은 LA 갤럭시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공수 밸런스도 뛰어나다. 예선에서 26골을 터뜨리며 조 1위 프랑스보다도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면서도 9골만 내줬다. 골득실(+17) 또한 프랑스(+12)보다 컸다. 걸출한 스타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꼽힌다. 조직력을 살려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즐라탄 복귀가 오히려 조별 리그에서 맞붙어야 하는 한국에는 나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16~2017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을 넣었지만 즐라탄으로 인해 경기 템포가 느려진다는 분석이 있었다. 또 스웨덴 대표팀 내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할 때 즐라탄이 피치에 나선다면 그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분석과 대비 측면에선 한국에 더욱 수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도 지난달 즐라탄의 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주제 넘는 소리일 수 있지만 즐라탄이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정보에 의하면 즐라탄은 ‘독불장군’식이라고 들었다. 과연 팀을 위해 희생을 할지 두고 볼 일이다. 선발로 나오지 못하면 팀을 와해시킬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본다”고 생각을 나타냈었다.

그럼에도 즐라탄이 스웨덴 유니폼을 입고 나설 경우 그를 상대하는 한국 선수들의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백전노장인 그가 대표팀에 미칠 긍정적 영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즐라탄의 합류와 그렇지 않을 때의 두 가지 상황을 모두 염두에 두고 스웨덴전에 대비해야 하는 신태용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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