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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행운의 안타 추신수, 부진탈출 변곡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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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행운의 안타 추신수, 부진탈출 변곡점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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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길었던 무안타 늪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행운의 안타였지만 부담감을 떨쳐내기엔 부족함이 없는 결과물이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처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던 추신수는 최근 6경기에서 28타수 1안타 9삼진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 마지막 타석 이후로 14타석 연속 무안타에 놓인 상태에서 이날 경기를 맞았다.

 

 

이날도 쉽게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1회초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혔고 3회에는 1루수 땅볼,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과감히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빗맞아 수비 시프트를 사용해 유격수 자리에 서 있던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17타석 만에 만들어낸 귀중한 안타.

추신수는 드루 로빈슨의 볼넷에 이은 노마 마자라의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7경기 만에 득점이었다.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소폭 올랐고 출루율은 0.273, 장타율은 0.380 OPS(출루율+장타율)는 0.653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크게 실점하며 끌려간 텍사스는 4-8로 졌다. 6승 1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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