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남성도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시대가 됐다. 일명 '그루밍족'이 증가하면서 10·20대 남성들은 자신들만의 워너비 모델을 찾고 있다.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뷰티 모델의 대표라면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강다니엘은 데뷔 이전 프로듀스101 시절 사용한 제품을 품절시킨 경험이 있는 대표적인 ‘완판돌’이기 때문이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스101 방송 당시 짙은 레드 색상의 틴트 바르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방송 직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55%가량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런 강다니엘의 영향력을 알아본 기업들은 강다니엘을 모델로 선택했다. 사용하는 제품마다 구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강다니엘은 데뷔 이후 대형 화장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화장을 하는 수많은 아이돌 중 강다니엘의 메이크업이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평소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같은 예능에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나 민낯으로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는 강다니엘이 무대 위에 오를 때만큼은 독특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눈을 강조, 강렬하고 관능적인 이미지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아이돌 그룹이 많아지면서 화장 방법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선 굵은 얼굴이나 이목구비를 강조하기보다는 파스텔 색조 메이크업을 통해 어려 보이고 밝은 이미지에 집중한다. 강다니엘 또한 색채가 풍부한 아이섀도로 눈 전체를 가득 채우고, 또렷한 눈매를 위해 눈가에 짙은 아이라인을 얇게 칠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런 강다니엘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려는 사람들 또한 많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강다니엘 메이크업’ ‘강다니엘 화장법’ 등을 검색하면 무력 15,700개의 영상이 등장한다.

이 만큼 많은 사람이 강다니엘의 화장법을 궁금해하는 것은 그만큼 그가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아닐까. 데뷔 이후 화제성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대세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남성들의 뷰티 워너비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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