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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자산운용,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인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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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자산운용,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인수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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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7~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포기한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의 새 주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생겼다.

금융투자회사인 휴먼자산운용은 18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구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포기한 KDB생명은 WKBL이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KDB생명이 1년 간 운영비 일부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연맹이 팀 운영의 주체로 바뀐 상황이다.

 

 

2018~2019시즌 이후에도 KDB생명 구단을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없을 경우 5개 구단으로 리그를 운영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휴먼자산운용이 나섰다. “회사 주요 구성원이 경기도 구리시에 연고를 두고 있어 그동안 구리시 발전을 위해 학계 및 산업계에서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며 “구리시에 유일하게 있던 프로팀이 해체되면 구리시 체육환경과 시민들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므로 구단 인수를 검토하게 됐다”며 인수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여자농구단이 5개 구단만으로 운영될 경우 아직까지도 미숙한 운동 환경 및 수준이 오히려 후퇴할 우려가 있다”는 생각도 담겨 있다.

인수 의향서 제출 이후 내부 실사가 가능하도록 WKBL에 협조를 구한 상황. 실사 후 큰 이상이 없다면 구리시와 협의해 구단을 인수·운영할 계획이다.

휴먼자산운용은 “구리시 연고 구단으로서 각오를 다지고 안정적인 연고지 정착을 위해 구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구리시 연고 기업 및 연계마케팅 강화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WKBL은 휴먼자산운용의 KDB생명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새 회원사로 받아들일지를 결정한다. 만약 추가로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이 나타난다면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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