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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절친 이대호 따라 '몰아치기' 시동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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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절친 이대호 따라 '몰아치기' 시동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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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몰아치는 데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의 올 시즌 홈런 개수는 5개로 늘었고, 타점은 9개가 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19에서 0.224(76타수 17안타)로 올랐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추신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 1사 이후 상대 선발투수 제이콥 파리아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40m 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최근 추신수의 행보는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절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와 닮아 눈길을 끈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두 방에 5타점을 쓸어담더니, 18일 삼성전에선 끝내기 스리런을 포함 2홈런 6타점을 폭발했다. 최근 3경기에서 4홈런 14타점을 몰아치며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다. 시즌 초반 부진을 깨고 본연의 면모를 보여줬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처럼 추신수도 겨울잠에서 깨어난 타격을 펼치고 있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과 타점을 자주 신고함으로써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추신수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탬파베이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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