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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망주 기억하시죠? 야누자이, 바르셀로나 우승 도왔다 [프리메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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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망주 기억하시죠? 야누자이, 바르셀로나 우승 도왔다 [프리메라리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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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어 축구팬들 사이에 잘 알려진 아드낭 야누자이(레알 소시에다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수비진을 '찢으면서' FC바르셀로나의 우승 레이스를 도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기푸스코아주 산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야누자이와 후안미 히메네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격파했다.

 

 

1995년생, 벨기에 출신 야누자이가 눈에 띄었다. 맨유 유소년 클럽 출신으로 2013~2014시즌 맨유 최고 유망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그다. 기량 정체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덜랜드 등으로 임대 다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 연착륙한 이후 확 달라졌다.

이날은 전반 26분 오른쪽 크로스로 윌리안 주제의 선제골을 돕는 등 그라운드를 헤집고 다녔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경에서 데이비드 모예스로 사령탑을 바꾼 이후 쏠쏠하게 활용됐던 그때 그 모드로 야누자이가 돌아간 듯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프리메라리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후안미에겐 멀티골을 헌납하며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12점)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리그 2위 수성, 아스날과 유로파리그 4강 1·2차전 등 대비해야 할 게 많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강호 치고는 스쿼드가 얇은데다 부상 선수마저 많아 시즌 최대 고비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잔여 5경기를 남긴 현재 승점 3점 차로 아틀레티코를 압박하는 중이다.

25승 8무(승점 83)로 무패 행진 중인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오는 30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34라운드 방문경기를 잡으면 2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품는다. 앞서 22일에는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을 통해 더블(2관왕)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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