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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대, K리그도 예민하게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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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대, K리그도 예민하게 대처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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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야구에서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한 최초 경기 취소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프로축구도 이에 대한 규정을 신설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미세먼지 규정 신설, 경기 중 벤치 착석 인원 증대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야구에선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며 이에 대한 규정을 신설했다. 올 시즌엔 이로 인한 경기 취소 사례도 연달아 생겨났다. K리그도 규정을 신설해 더욱 기민하게 미세먼지에 대처하기로 했다.

 

 

기존에 의무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기 개최 중지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신설안에 따르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황사 포함) 경보 발령시 경기 개최 중지·연기 규정을 보다 명확하게 명문화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기 개최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시까지 경기 개최 지역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등에 관한 경보가 발령됐거나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하는 상태인 경우, 경기감독관은 경기의 취소 또는 연기를 결정할 수 있게 변경됐다.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축구 경기장의 특성상 선수는 물론이고 관중들의 안전에도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또 하나 결정된 사항은 경기 중 벤치 착석 인원을 증대하는 것이다. K리그1과 K리그2 경기 벤치 착석 인원이 증대되었다. 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기준에 맞춰 경기 중 벤치 착석 인원을 현행 8명(통역, 주치의 제외)에서 최대 11명(통역, 주치의 포함)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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