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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앞에 더 작아진 유희관, 시즌 첫 조기강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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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앞에 더 작아진 유희관, 시즌 첫 조기강판까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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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연패를 할 경우 5할 승률마저 지킬 수 없는 상황. KIA 타이거즈 타선이 힘을 내고 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이날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희관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2018 신한은행 마이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78구를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했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앞선 4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유희관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5.79로 좋지 않았지만 5이닝을 버텨주며 팀 타선 활약에 힘입어 승리까지 챙겼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좌우 코너 제구에 신경 썼지만 상대 타선의 방망이를 쉽게 유혹하지 못했다. 실투가 잦았고 KIA 타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2명과 선발로 보직 전환한 이용찬의 맹활약 속에 유희관의 부활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동안 고전하던 장원준도 전날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터였다.

그러나 리그 최강 타선 KIA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이 이어졌다. 1회초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철저히 타자들과 바깥쪽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로저 버나디나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려 중전 안타가 됐고 김주찬에게 던지려던 몸쪽 공은 높게 치솟으며 먹잇감이 됐다. 좌월 투런 홈런.

2회 수비의 실책 속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KIA 타선의 기세는 유희관이 감당해 내기에는 너무 막강했다. 유희관은 최형우, 나지완, 정성훈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다.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또다시 3실점했다. 결국 이닝을 마친 유희관은 4회부터 변진수에게 공을 넘겼다.

이후 변진수마저 무너지며 패색이 짙어진 두산이다. 평균자책점이 7.17까지 치솟은 유희관은 시즌 2패(1승) 째를 떠안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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