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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사인훔치기 여파 없다, 왕웨이중 낸 NC 또 격파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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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사인훔치기 여파 없다, 왕웨이중 낸 NC 또 격파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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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G(엘지) 트윈스가 승패 마진을 +로 돌렸다. 주중 광주에서 일어난 사인 훔치기 충격을 말끔히 덜어낸 주말 3연전이었다. 

LG 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 8회초 터진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NC 에이스 대만 외인 왕웨이중과 붙어 따낸 1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선발 김대현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잘 버텼고 고우석, 진해수, 김지용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2-3으로 뒤지던 LG는 7회초 강승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이뤘고 8회 배재환을 상대로 채은성, 양석환이 연속해서 대포를 작렬해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정찬헌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KT 위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방문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눌렀다. 3-4로 뒤진 8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동점 솔로포, 박경수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 역전극을 연출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심재민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마무리 이상화는 9회 박한이, 김상수,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했으나 엄상백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부산 원정에서 나주환의 7타점 불방망이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10-4로 완파했다. 롯데 1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두들겨 3연전 스윕패를 당할 위기를 모면했다.

2회초 중월 3점 홈런을 때린 나주환은 6회 좌월 솔로포, 7회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을 쏟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5이닝 3자책한 선발 박종훈은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2018 프로야구 순위는 두산 베어스(18승 6패), SK 와이번스(16승 8패) 양강 체제가 공고해지는 가운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3위부터 10위까지 승차가 4경기다.

KIA(기아) 타이거즈(12승 11패) 3위, LG 트윈스(13승 12패) 4위, 넥센 히어로즈(13승 13패) 5위, KT 위즈(12승 13패) 6위, 한화 이글스(11승 13패) 7위, NC 다이노스(10승 15패) 8위다.

삼성 라이온즈(9승 16패), 롯데 자이언츠(8승 15패)는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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