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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2연승 도전' 김원중, 롯데자이언츠 외인 선발 부진 아쉬움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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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2연승 도전' 김원중, 롯데자이언츠 외인 선발 부진 아쉬움 달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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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원중(25·롯데 자이언츠)이 거인군단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김원중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 김원중이 29일 사직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해 선발투수로서 스타트를 끊은 김원중은 7승 8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 시즌은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9.28로 주춤한 상황. 하지만 직전 경기인 지난 24일 KT 위즈전에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첫 승을 따냈다. 성적은 6이닝 5실점으로 썩 좋지 않았지만 무승의 고리를 끊은 데 의의를 둘 수 있었다.

롯데는 현재 선발투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특히 외국인 선발진이 28일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믿었던 브룩스 레일리는 6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5.61로 좋지 않고, 펠릭스 듀브론트도 6경기 4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시범경기 때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로선 김원중이 버텨줘야 승수를 쌓는 데 어려움이 없다. 지난주 3승 3패로 제자리걸음을 했던 롯데는 이번 주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만약 김원중이 한화 타선을 봉쇄하지 못한다면 롯데의 중위권 도약도 그만큼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원중은 올 시즌 속구(52.7%)와 스플리터(27.5%)를 주로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고 있다. 스플리터는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예리하게 떨어질수록 효과가 크다. 전날 한화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김재영이 이를 증명했다. 스플리터를 쓰는 타이밍과 완성도에 따라 한화전의 성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화는 김원중에 맞서 신예 김진욱(18)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 9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진욱은 올 시즌 2경기를 모두 구원 등판했다.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당찬 신인 김진욱이 롯데 타자들에 맞서 어떤 투구를 펼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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