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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골-승점 도전' 맨시티, 허더스필드 '잔류 의지'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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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골-승점 도전' 맨시티, 허더스필드 '잔류 의지' 꺾지 못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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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시티지만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골과 승점, 승수 기록까지 달려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허더스필드의 잔류 의지만큼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진 못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허더스필드와 2017~2018 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35경기에서 102골, 경기 당 2.9골을 넣은 맨시티지만 강등 위기에 놓여 있는 허더스필드가 내세운 강력한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30승 4무 2패, 승점 94로 독보적인 1위.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2골만 더 넣으면 2009~2010시즌 첼시가 넣은 103골을 넘어 역대 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또 2004~2005시즌 첼시가 기록한 승점 95 경신도 코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해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를 위해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수스,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을 앞세우고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브라이너, 페르난지뉴로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승리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베스트 11이었다.

경기 운영도 일방적이었다. 맨시티는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바탕으로 허더스필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1골을 넣는 게 쉽지 않았다. 무려 15개의 슛을 날렸지만 유효슛은 단 2개에 그쳤다. 허더스필드(3개)보다도 적었다. 5백을 세워 작정하고 승점 1 챙기기에 나선 허더스필드는 맨시티로선 그 어떤 팀보다 상대하기 어려웠다.

전반 35분 데브라이너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 막힌 게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도 사네,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적극적으로 슛을 날렸지만 만족스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맨시티였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과였다.

반면 허더스필드는 미소지을 수 있었다. 9승 9무 18패(승점 36)를 기록, 강등권인 18위 스완지 시티(승점 33)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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