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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일본행? 저무는 '사비에스타 시대', 바르셀로나 메시엔 진정한 시험대

기사승인 2018.05.08  08: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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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 중심에는 단연 리오넬 메시(31)가 있었다. 올 시즌도 더블을 노리고 있지만 아쉬운 뒷맛이 남는다.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속 8강에 만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역대 최강 미드필더 조합이라고 평가받은 사비 에르난데스(38·알 사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바르셀로나)의 결별과 궤를 같이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08년,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까지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스페인 축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사비의 노쇠화로 이니에스타도 힘을 잃어갔고 화려했던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운데)가 7일 마지막 엘클라시코 경기를 치른 뒤 교체아웃되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호흡을 맞춘 바르셀로나는 ‘신계’라는 평가를 받는 메시를 앞세워 6관왕을 휩쓰는 등 역대 최고 수준 클럽의 위엄을 보였다.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바르셀로나가 수확한 4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모두 이 기간과 맞물려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주축 전력에서 밀려난 사비가 2015년 알 사드로 이적한 이후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만 나서면 고꾸라졌다. 더블이 유력해보이는 올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팬들이 만족해하지 못하는 이유다.

사비와 작별한 메시가 이제는 이니에스타마저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안녕을 예고한 이니에스타다. 당초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슈퍼리그행이 예상됐다. 충칭 당라이 리판과 이미 합의에 다다랐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사실은 달랐다. 충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에 대해 부정했다. 합리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

이니에스타의 행선지는 중국이 아닌 일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SER은 7일(한국시간) 이니에스타의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 이적을 전망했다. 비셀 고베가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라쿠텐의 영향력 하에 있다는 게 주장의 근거였다. 라쿠텐의 창업자 히로시 미키타니는 비셀 고베의 소유주인데, 라쿠텐이 바르셀로나의 스폰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카데나 SER은 계약기간 3년, 연봉 2500만 유로(320억 원)라는 구체적 수치까지 내세웠다.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오른쪽)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호흡을 맞출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AP/뉴시스]

 

이와 함께 주목을 받는 게 메시의 다음 시즌 성적이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3골(12도움)을 넣으며 2년 연속 득점왕에 가까워진 메시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으로 인해 팀 성적만큼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선발 22회)에 나서며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이 치른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다. 과거만한 화려함은 줄었지만 우아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조율하고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기술은 여전했다.

루이스 수아레스(24골 10도움)가 건재하고 특급 단짝으로 자리매김한 호르디 알바(2골 8도움),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오스만 뎀벨레(1골 6도움), 필리페 쿠티뉴(3골 5도움) 등이 메시를 도울 것으로 보이지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와 같은 큰 경기에서 이니에스타의 공백을 빈틈 없이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비에스타(사비+이니에스타)’와 완전히 작별하는 메시가 이번엔 또 어떻게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할까. 다음 시즌 메시의 행보에 따라 그를 향한 평가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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