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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축제 열린 경기도 구리한강시민공원 서울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시선 확! 주차장 요금 싸고 맛집 많고 양수리도 가까워 북한강 당일치기 드라이브 여행지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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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축제 열린 경기도 구리한강시민공원 서울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시선 확! 주차장 요금 싸고 맛집 많고 양수리도 가까워 북한강 당일치기 드라이브 여행지로 굿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5.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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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경기도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유채꽃축제가 격하게 눈길을 끈다. 

행사 일정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였지만 꽃이 지금 한창 개화하는 시기여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유채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보통 한 달 정도이니 5월 내내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나들이 삼아 나온 가족, 콧바람 쐬러 강변으로 나온 친구들. 셀카봉 들고 데이트 하러 나온 젊은 연인들. 유채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호루라기를 부는 감시원을 피해 키득거리며 꽃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 빨간 하트 조형물에 앉아 인생샷을 찍는 부부. 일부 나들이객들에게 포토존은 유명무실하다. 

강바람을 쐬며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라이더들도 많다. 이들에게 구리한강시민공원 더없이 행복한 힐링 장소다.

좀 덜 복잡한 분위기에서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꽃축제가 일찍 끝난 것은 다행스럽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강변풍경에 심취할 수 있다.

북한강변 일부의 광활한 지역을 노랑 단일색으로 뒤덮다시피 한 유채단지는 서울근교의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카메라를 들고 서울 근교 드라이브 나들이를 즐기는 커플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까지 보이는 전망이 시원스럽다.

미세먼지가 없는 쾌청한 날씨라면 구리한강시민공원은 텐트를 쳐놓고 캠핑장 분위기를 즐기며 간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해도 좋다.

구리시 토평동에 위치한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면적이 39만 9,900㎡에 이르는 널따란 공원이다. 6.19km 길이의 자전거코스와 산책로가 있다. 

구리시에서는 공원전체 면적의 4분의1에 이르는 한강둔치 꽃단지에서 5월에 구리유채꽃축제를, 9월에 구리코스모스축제를 벌인다. 그 시기에는 꽃구경 겸 강변 경치 감상을 하러 온 관광객들로 붐빈다. 중국인, 베트남인 등 외국인 여행자들도 풍경 감상에 동참해 이국적 풍광에 힐링감을 만끽한다.

서울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구리한강시민공원. 가는 법과 주차도 편리하다. 구리암사대교에 연결돼 있고 광나루한강공원과 마주하고 있으며, 아천IC, 남구리IC, 토평IC 등 고속도로 내지 고속화도로 나들목과도 가깝다. 

승용차로 서울에서 강변북로를 따라 워커힐호텔 부근을 지나면 구리시민공원 공영 주차장으로 안내된다. 주차비는 최초 30분 무료, 최초 1시간 1천원이며, 이후 30분마다 500원, 하루 1만원이다.

구리시에서 가볼만한 곳은 아차산과 고구려 유적인 고구려대장간마을, 동구릉, 장자호수공원, 구리타워 등이 있다. 인근 맛집으로는 교문사거리 근처 손칼국수전문인 ‘잉꼬칼국수’, 고구려대장간마을 근처의 ‘묘향만두’, 만두전골등을 잘하는 남양주 와부읍 경강로의 ‘개성집’등이 있다.

구리한강시민공원은 양평 팔당호반의 양수리 두물머리, 가평 청평호와 동화속 같은 마을인 쁘띠프랑스, 춘천 남이섬 등 북한강 줄기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 여행 도중 잠시 들르기에 좋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축제는 5월 12~13일 열린다. 같은 기간에 세종시 연동면 미호천변에서도 세종 유채꽃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그 외 유채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경주 첨성대 부근, 대구 금호강 하중도, 전남 나주 영산포 영산강 둔치 등이 있다.

경남 창녕 남지,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 부근, 부산 강서구 낙동강변의 대저생태공원 등지의 유채꽃축제는 지난 4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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