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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김기정-이승현, 리틀야구 '이도류' 정석

기사승인 2018.05.15  1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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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글 민기홍·사진 주현희 기자] 2009년 5월 창단한 경기 평택시 리틀야구단이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144개 팀이 자웅을 겨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도미노피자기에서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그 중심에 김기정(라온중 1), 이승현(개군중 1)이 있다. 일본프로야구(NPB)에 이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이도류(쌍검술, 투타 겸업)'로 연착륙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이들은 리틀야구에서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  

 

▲ 이승현 선발, 김기정 마무리는 평택의 필승 공식이다.

 

14일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 성남 분당구와 제14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 평택 4번 타자 김기정은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번 타자 이승현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올렸다.

타구의 질이 일품이었다. 김기정은 1회초 분당 김지승의 가운데 높은 속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내더니 2-0으로 앞선 3회초엔 박찬호의 바깥쪽 속구를 우중간 담장 너머로 날렸다. 이승현은 5회초 5-1에서 센터 방면으로 쐐기 솔로포를 작렬했다.

김기정은 “첫 번째는 분당에 기세를 준 상황이라 내 공만 오면 치겠다 노렸다. 두 번째는 투수 공이 빠르지 않았고 좋아하는 코스가 왔다”고, 이승현은 “짧게 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좋아서 넘어갔다”고 각각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 쐐기 솔로포를 날리는 우투좌타 이승현.

 

뿐만 아니다. 둘은 투수로도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이승현이 선발로 3이닝 3피안타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김기정은 마무리로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조규수 평택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포수 마스크도 번갈아 쓴 둘인데 롤모델은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으로 같다. “돌직구가 매력적”이라는 설명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김기정은 “마무리할 때 쾌감이 있다”고, 이승현은 “투수 쪽에 더 욕심이 난다”고 했다.

리틀야구 졸업반답게 둘은 의젓하다. 이승현은 “열심히 해준 중학생 친구들에게 고맙다. 이끌어주신 조규수 감독님, 코치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대회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 한 대회 더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연타석 투런포를 작렬한 우투우타 김기정.

 

김기정도 “야구한 지 4년 만에 우승이 처음이다. 주장이라 이끌어간다는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하려 했다”면서 “아버지께서 사회인 야구를 30년 하시면서 이끌어주셔서 이 자리에 있다. 평택이 강팀이란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운드 원투펀치이자 핵타선 쌍두마차인 김기정, 이승현이 있어 평택은 리틀야구 강호 반열에 올랐다. 조규수 감독은 “승현이에서 기정이로 연결되는 대목에서 힘을 발휘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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