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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1호 전임감독 차해원, VNL 출격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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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1호 전임감독 차해원, VNL 출격 각오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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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

국내 첫 여자 배구대표팀 전임 사령탑을 맡은 차해원 감독이 세계무대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중국 닝보에서 막을 올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 올해 국제대회 대장정에 돌입한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이날 오후 5시 벨기에전을 시작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전(16일), 중국전(17일)을 치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 9위, 중국은 1위다.

한국은 지난해 VNL의 전신인 그랑프리(12개국씩 3그룹으로 나눠 진행)에서 2그룹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치른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연달아 만나는 세 나라는 모두 지난해 1그룹에 속해있던 강팀들이다. 이에 차해원 감독은 “매주 1~2승 이상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힘든 경기를 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임 감독으로 선임되고부터 국제대회를 준비해온 차 감독은 “현재 내가 준비하고 있는 스피드 배구의 40% 정도가 완성됐다.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를 때쯤이면 70~80%정도 완성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서브 리시브가 불안하거나 상대 수비가 잘 됐을 때도 빠른 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첫 출전을 앞두고 대표팀 운영 구상도 밝혔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베테랑 선수들은 VNL 아시아 경기에만 출전한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선수들이 경기하는 동안 베테랑들은 한국에서 재활 및 체력 보강에 힘쓸 예정이다.

차 감독은 첫 경기를 앞두고 “전임 감독이 되니 협회에서나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전임 감독으로서 치르는 첫 대회인 만큼 큰 부담을 갖고 진중하게 경기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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