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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김재환 끝내기 홈런' 두산베어스가 웃었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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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김재환 끝내기 홈런' 두산베어스가 웃었다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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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터진 김재환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27승 14패를 기록,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SK는 15패(26승)째를 떠안으며 2위로 내려갔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초 SK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2사 1, 2루에서 노수광이 내야 안타를 쳐 만루를 만들었고, 한동민이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3-2로 앞서갔다.

그러자 두산이 곧바로 반격했다. 9회말 2사 후 허경민이 2루타를 친 상황에서 박건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음타자는 김재환. SK 클로저 박정배와 마주한 김재환은 볼카운트 1-0에서 2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을 짜릿한 끝내기 대포로 장식한 김재환은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두산 5번째 투수로 나와 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함덕주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 9세이브 2홀드)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원정팀 KIA(기아) 타이거즈가 홈팀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꺾었다.

1-1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정성훈이 1-2루 간을 빠지는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뽑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호투,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도 8이닝(99구)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지원이 적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성훈에게 결승타를 맞은 이보근(1이닝 2피안타 1실점)이 2패(3승 6홀드)째를 떠안았다.

2연승을 달린 KIA는 20승(20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넥센은 23패(20승)째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 홈에서 LG 트윈스를 4-2로 눌렀다.

2-2로 맞선 8회말 상대 불펜을 제대로 공략했다. 삼성 타자들은 8회부터 공을 던진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을 제대로 두들겼다. 김상수의 안타, 김헌곤의 볼넷, 구자욱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지용의 폭투 때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았고, 다린 러프의 1타점 2루타로 4-2를 만들었다.

삼성 마무리 투수 장필준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17승(25패)째를, LG는 23패(20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KT 위즈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꺾었다.

1-0으로 앞선 9회초 박경수의 솔로 홈런,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도합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투수 금민철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KT는 18승 23패를, 한화는 22승 18패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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