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4

끝내기 기쁨 나누다 박건우 '위험천만'…모랄레스-코플런은 어떻게 쓰러졌나

기사승인 2018.05.16  09:06:44

공유
default_news_ad1
ad26

[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15일 KBO리그 SK전에서 두산 박건우가 9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터진 김재환의 끝내기 투런 홈런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구단 트레이너가 달려들어가 상태를 살핀 뒤 다행히 박건우는 일어섰다. 머리에 충격을 받아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끝내기포를 축하하다 쓰러진 박건우. [사진=뉴시스]

끝내기 세리머니의 후유증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충격파를 낳은 적이 있다. 2010년 5월 LA 에인절스 켄디 모랄레스의 부상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애틀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고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은 뒤 껑충껑충 뛰다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진단결과는 왼쪽 발목 골절상이었다.

끝내기 홈런 뒤 세리머니 과정에서 이런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황당한 후유증이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나온 것이다.

모랄레스처럼 끝내기 히트의 주인공이 다친 사례 말고도 2013년 마이애미의 크리스 코플런은 끝내기 안타를 친 동료 얼굴에 파이를 던지다가 왼 무릎 반월판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한 적도 있다. 박건우도 이처럼 동료의 피날레포를 축하하다 자칫 큰 불상사를 당할 뻔했던 셈이다.

끝내기 세리머니는 이처럼 순식간에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행태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져 왔다. 2011년부터 KBO는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사항에 '끝내기 홈런 및 안타 후 과도한 환대행위‘를 금지하도록 의무사항으로 명시해 적용해오고 있다. KBO는 지난해에는 피날레 히트 뒤 동료에게 물통을 쏟아부은 NC에 주의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감격의 순간을 나누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될 수 있지만 도를 넘는 행태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해 불의의 부상 사태로 이어진다면 모두에게 큰 손실이다. 국내에서도 모랄레스 같은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의 의무사항이 적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장난으로 헬멧을 치거나 '축하 뭇매'를 피해 달아나다 넘어지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해 이번에 박건우가 쓰러진 사태는 끝내기 세리머니에 대한 경각심을 새삼 되살리고 있다.

김주희 기자 kjh@sportsq.co.kr

ad46
ad45

인기기사

default_news_ad2
ad48
<저작권자 © 스포츠Q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7
ad37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5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0
default_bottom
ad2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