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2016년 10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근감소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정하고 이에 질병분류코드를 부여했다.
실제로 근육량은 30대에 최고조를 이룬 뒤 점점 줄어들다 60대가 되면 1년에 15%씩 감소한다. 대사 질환의 발병과 악화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 이대로 방치하기만 할 것인가.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과시용이 아닌 생존을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을 강화해 건강 장수로 향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근육량이 적은 노인의 경우 넘어질 확률이 2.58배 높다는 연구 결과와 더불어 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3.9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근육이 감소하면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당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근감소증은 낙상과 골절이 가장 위험하다. 이는 독립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몸을 지탱하고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근육의 감소는 계속해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본인의 근육 상태를 쉽게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팔짱을 끼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앉는 것을 5회 반복할 때 11초 이내거나 4미터를 걷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3.2초 이내면 근감소증이 아니다. 하지만 이 기준을 초과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근감소증은 약이나 수술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극복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근력 운동이다.
과거 소아비만 환자였고 20대 중반까지 80kg이 넘었지만 얼마 전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피트니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김세원(34) 씨, 허리 디스크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했지만 지금은 완벽히 극복한 간호조무사 오경화(47) 씨. 이 두 사람은 꾸준하게 이어온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이 늘어나 건강을 되찾았다.
이렇듯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근력운동으로 다양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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