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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안타에도 웃지 못한 추신수, 류현진 없는 다저스 5연패-승률 0.390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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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안타에도 웃지 못한 추신수, 류현진 없는 다저스 5연패-승률 0.390 추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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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연이틀 안타를 추가했지만 결코 웃을 수 없었다. 베테랑으로서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로 물러났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이날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지만 무려 잔루 9개를 남기는 등 아쉬움이 더 큰 경기를 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1루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5회 안타가 나왔다. 시애틀 선발 마이크 리크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는 얻지 못했다.

양 팀이 연장에 접어들며 추신수는 이후 3차례나 더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6회엔 1루수 뜬공, 8회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8-8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2루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이번엔 타구를 외야 멀리 보냈지만 공은 우익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2(159타수 39안타)로 소폭하락했다. 4월(0.219)에 비해 5월 타율은 0.265로 반등세를 그리고 있고 출루율도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5홈런을 쏘아 올렸던 전달과 달리 이달 홈런은 없다. OPS(출루율+장타율)를 비교하면 지난달 0.713, 이달 0.703로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없는 성적이다.

텍사스는 연장 1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8-9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16승 27패 승률 0.372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과 승차는 무려 9.5경기,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던 류현진 등 줄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LA 다저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지만 올 시즌엔 기를 못펴고 있다.

이날 마이애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만난 다저스는 타선의 부진 속 2-4로 졌다.

무려 5연패. 16승 25패로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승률은 4할대를 지키지 못하고 0.390까지 떨어졌고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알렉스 우드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제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다. 우드는 9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35로 잘 던지고 있지만 승리 없이 이날 4번째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이날 경기엔 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저스틴 터너와 로건 포사이드가 타선에 복귀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터너는 3번타자 겸 3루수로, 포사이드는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터너는 4타수 1안타, 포사이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공격의 짜임새가 전혀 없었다. 야시엘 푸이그와 코디 벨린저가 솔로포로 득점했을 뿐이었다. 아직 시즌이 3분의 1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올 시즌 다저스의 가을야구 진출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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