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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춤 춘 커리, 골든스테이트 41점차 대승 [NBA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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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춤 춘 커리, 골든스테이트 41점차 대승 [NBA 플레이오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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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테판 커리가 어깨춤을 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커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휴스턴 로케츠와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서 35점을 폭발하며 팀의 126-85 대승을 이끌었다.

휴스턴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골든스테이트는 41점차 대승으로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왔다.

 

 

2차전에서 16득점에 그쳤고 3점슛은 8개를 던져 1개만 넣었던 커리는 이날은 본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점슛 12개 중 5개를 림에 통과하며(성공률 41.7%) 반등했다.

1쿼터 팀이 4-8로 뒤진 가운데 오른쪽 사이드에서 3점슛을 정확히 꽂아 넣은 커리는 18-18에서는 골밑 돌파 후 상대 수비와 부딪치며 레이업슛, 림을 갈랐다. 54-43으로 앞선 3쿼터 초반에는 재치 있는 레이업슛으로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추가 자유투 1개를 얻어냈다.

경기가 잘 풀리자, 커리는 특유의 쇼맨십으로 어깨춤까지 췄다. 75-56으로 앞선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상대 스코어러인 제임스 하든을 앞에 세운 상황에서 3점슛을 폭발했다. 팀이 22점차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린 커리는 신명 나는 어깨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뒤이어 플로터까지 깔끔하게 성공하며 80-56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9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선 95-70을 만드는 3점슛까지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를 확신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이후로는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4차전에 대비했다.

안방에서 대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홈 16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시카고 불스가 1991년 5월에 세운 홈 15연승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외에도 케빈 듀란트가 25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0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골든스테이트가 서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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