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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방탄소년단(BTS)의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단순한 '이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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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방탄소년단(BTS)의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단순한 '이변' 아니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5.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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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BTS)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탑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도 팬덤의 위력을 발휘하며 탑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의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진출은 무슨 의미일까?

그동안 한국 가수들 다수가 글로벌 팝 시장에 도전했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는 물론 2012년을 뜨겁게 물들인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세계 팝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열망을 보여준 예였다.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빌보드 뮤직어워즈 '탑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나 그동안의 케이팝은 미국 팝 시장의 '하위 장르'로 취급됐다.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B급 감수성을 위시한 웃음 코드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케이팝은 음악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지만 '변두리 음악'으로 치부됐다.

그런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진출은 뜻깊다. 먼저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상이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이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은 소셜 네트워크(SNS)에서의 아티스트 영향력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 팝스타들을 제치고 탑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 세계로 퍼져 있는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탄탄한 팬층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팬심'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진출에 영향을 끼쳤다.

방탄소년단의 전략 또한 유효했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해왔다. 미국 시장에서 음반을 내지 않아도 SNS를 통해 해외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접했다. 국경이 없는 SNS의 영향력은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가수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어워즈' 수상은 변두리 음악이던 케이팝이 SNS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을 시작으로 '엘렌쇼' 등 미국의 인기 TV쇼에 출연한다. 새로운 앨범으로 국내 활동 소식 또한 알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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