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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에 무너진 한화이글스 서균 '0의 행진', 호잉 한 방이 이리도 반가울 수가! [프로야구 한화-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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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에 무너진 한화이글스 서균 '0의 행진', 호잉 한 방이 이리도 반가울 수가! [프로야구 한화-두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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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4경기, 15⅓이닝 동안 이어온 무실점 행진이 한순간에 깨져버렸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의 한 방에 서균이 무너졌다.

서균은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이후 교체됐으나 송은범이 오재원에게 3타점 3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끌려가던 두산으로선 소중한 한 방이었다.

 

 

두산은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3회말 백투백 홈런 등으로 5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7회초 2점을 따라간 두산은 3-6으로 뒤진 8회 무사 1,3루 귀회를 잡았지만 한화의 철벽 불펜 서균을 상대해야 했다.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밥상이 차려졌다.

타석에 오른 오재원은 바뀐 투수 송은범의 초구에 지체 없이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우익수 선상으로 흘러가며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가 됐다. 순식간에 6-6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오재일이 중전 안타로 오재원을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두산에선 박치국을 올려보냈고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또다시 반전이 일어났다. 제러드 호잉이 박치국의 5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결국 다시 7-7.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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