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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쇼-끈질김' KT위즈가 LG를 잡는 비법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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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쇼-끈질김' KT위즈가 LG를 잡는 비법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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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끌려가던 KT 위즈가 야금야금 따라가더니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살리는 홈런포가 터져줬고 한 번 찾아온 기회를 확실하게 살리는 집중력이 빛났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홈런을 날린 타선의 활약 속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차우찬의 완벽투에 막히며 패배를 떠안았던 KT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주권이 흔들리며 2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그러나 1회말 1번 타자 강백호가 초구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8호포. 이어 2회에는 박경수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이뤘던 KT는 4회초 4점을 내줬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기울었다. 그러나 4회말 박경수가 개인 통산 2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시즌 10호포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박경수다. 이어 5회엔 오태곤까지 홈런을 날렸다. 임찬규는 4안타로 4점을 내줬다.

6회 1사에서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은 임찬규가 내려갔다. 바뀐 투수 신정락이 첫 타자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다. KT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장성우가 좌전 안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고 2사 1,2루에서 신정락이 폭투 2개를 범한 사이 2루 주자 박경수가 3루에 이어 홈까지 파고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서려던 임찬규의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KT는 기세를 이어갔다. 7회말 1사에서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전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진영의 우전안타로 강백호가 홈을 파고들며 역전에 성공했고 더블 스틸 때 1루 주자 김진곤이 협살에 걸렸지만 그 사이 로하스가 홈을 파고들며 쐐기점까지 기록했다.

KT는 주권이 3⅓이닝 만에 6실점하며 무너졌지만 이후 류희운과 이종혁, 심재민, 엄상백이 무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고 마무리 김재윤은 1실점했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내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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