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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빌런'으로 돌아온 프리스틴V, 유닛 활동도 성공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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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빌런'으로 돌아온 프리스틴V, 유닛 활동도 성공적일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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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 사진 주현희 기자] 프리스틴이 9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완전체가 아닌 유닛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담았다. 이날 무대에서 '프리스틴V'는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매력으로 현장에 모인 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홀에서는 프리스틴의 첫 유닛 '프리스틴 V'의 싱글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프리스틴V'의 신규 싱글 앨범 쇼케이스 현장에는 유닛 멤버인 나영, 결경, 레나, 은우, 로아가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프리스틴V''의 멤버들이 28일 싱글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란히  깜찍한 손하트를 하고 있다. 

 

프리스틴V의 멤버들은 싱글앨범 타이틀곡인 '네 멋대로(Get It)' 등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가득 채웠다. 첫 번째 유닛 활동을 시작한 프리스틴V의 멤버들은 무대를 시작하기에 앞서 상기된 표정이었다. 밝은 미소로 현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넨 이들은 음악이 시작되자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스쿨걸' 콘셉트 벗어던지고 '자유분방' 악동으로 변신

프리스틴이라는 이름이 원래 가지고 있던 의미가 '결점 없는 힘'인 것처럼 프리스틴과 프리스틴V의 가장 큰 차이는 '콘셉트'다. 프리스틴V에서 'V'는 악당을 뜻하는 빌런(Villain)의 앞글자와 숫자 5를 의미하는 로마자 'V'를 뜻한다.

그간 프리스틴이 'WE', 'Wee Woo' 등으로 소녀다운 매력을 선보였다면, 프리스틴V는 '네 멋대로', 'Spotlight' 등의 곡으로 강렬한 매력을 예고했다. 리더 나영은 "프리스틴하면 프리티함이 연상됐다"며 "프리스틴V라고 하면 카리스마가 연상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강렬한 빌런 콘셉트에 대한 프리스틴V의 자신감은 상당했다. 멤버 은우는 "각자 다른 빌런 캐릭터들을 퍼포먼스에 녹여내려고 했다"며 "무대를 감상하실 때 퍼포먼스에 중점을 맞춰 봐주면 좋겠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멤버 은우의 호언처럼 '네 멋대로' 무대 위 프리스틴V 멤버들은 모두 같은 타입의 빌런이 아니다. 멤버들은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진 무대 위의 '악동'이다. 이들이 기꺼이 악동을 자처한 것은 이번 프리스틴V의 음악은 단순히 '듣는 음악'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청각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키며 청중을 황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대 위에 선 이들이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번 '프리스틴V'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대 위에서 제대로 노는 것이 될 예정이다.

 

 

 

#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무대와 들을 수 없었던 음악으로 '터닝 포인트'

프리스틴V의 이번 싱글 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는 타이틀곡 '네 멋대로(Get it)'와 'Spotlight'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 '네 멋대로(Get it)'는 프리스틴V가 새롭게 시도하는 도전적인 장르다. 래칫 기반의 R&B 팝으로 리프와 비트를 중심으로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강조했다.

'네 멋대로(Get it)'는 "전부 네 멋대로 Get It 네가 원하는 대로"라는 노랫말처럼 자신의 욕망을 충실하게 그려내고 있다. 프리스틴V의 음악이 '솔직함'을 노래했기 때문에 멤버들은 녹음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결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콘셉트를 한번은 꼭 해보고 싶었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녹음하는 과정에서 프로듀서분들이 '너무 착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노래에 감정을 이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번째로 선보인 수록곡 'Spotlight'(스포트라이트)는 레트로 리듬의 곡으로 중독성을 앞세우고 있다. 프리스틴V의 가진 열정과 강렬함을 표현했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베이스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다.

프리스틴V의 싱글 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 무대는 시시각각 변하는 멤버들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 노래와 각자의 캐릭터에 따라 수많은 연출이 녹아 있고,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는 곡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데뷔 1년 차 신인그룹의 유닛 활동에 대한 기대와 우려 사이... '프리스틴V'

싱글 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의 쇼케이스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프리스틴V의 리더 나영은 올해 '본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은 프리스틴V가 'Like a V'(라이크 어 브이)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물론 데뷔 1년 차 신인 아이돌그룹이 유닛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프리스틴V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멤버들로만 구성이 되어있어 팬들 사이에서 멤버 구성 기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프리스틴'이라는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 무리하게 유닛 활동을 하는 것이 성급하지 않은가라는 의견이다.

프리스틴V 멤버들 역시도 이 부분을 알고 있었다. 리더 나영은 멤버 구성 이유를 묻는 말에 대하여 "프리스틴V는 '프로듀스 101' 출연 멤버로 구성된 것은 아니다"며 "해당 콘셉트가 잘 어울리는 멤버들로 구성했다"라고 답했다.

그렇기에 나영, 결경, 레나, 은우, 로아 총 다섯 명의 멤버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온 힘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들의 노력이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는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런(Villain)'이라는 도발적인 키워드를 내세운 걸그룹 '프리스틴V'은 새로운 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의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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